동전 모아 아프리카에 우물 설치
신덕교회 청소년부, 1년 장기프로젝트 결실
2020-07-02 남원준 기자
서울남지방 신덕교회(김양태 목사) 생명숲청소년부가 동전을 모아 아프리카 우물파기를 후원해 화제다.
신덕교회 청소년부(담당 오준혁 전도사)는 ‘내 양을 먹이라’라는 주제로 지구촌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1년 장기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최근 그 결실을 거두었다.
이 프로젝트는 양 모양의 저금통을 한 개씩 학생들에게 나눠주고 이삭줍기처럼 1년간 자투리 돈을 모아 선한 일에 사용하는 사업이다.
그렇게 1년간 모은 돈은 총 182만2400원이다. 청소년들이 동전과 지폐를 모아 170만원을 모았고 학생들의 사진이 담긴 캘린더를 판매한 금액 12만2400원을 더한 액수다.
182만원의 돈은 세계모든종족선교회(대표 조장연 선교사)에 전달돼 아프리카 차드 귀르베티 지역 우물파기 사업에 쓰였고 최근 한 마을의 우물을 설치하는 데 성공했다.
조장연 선교사는 “많은 아프리카 사람들이 오염된 흙탕물을 식수로 사용하면서 수인성 질병으로 고생하거나 사망하기도 한다”며 “깨끗한 물만 마셔도 수인성 질병의 80%를 예방할 수 있는데 신덕교회 청소년부 후원으로 우물을 설치하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