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서문, 80주년 맞아 새비전 선포

장로·권사 새일꾼, 1000여만원 서울신대에 쾌척

2009-05-02     문혜성 기자

청주서문교회(박대훈 목사)가 지난 4월 26일 교회창립 80주년을 맞아 새로운 비전과 부흥을 향한 힘찬 날개를 펼쳤다.

1929년 창립해 청주지역 복음화에 헌신해온 서문교회는 ‘땅끝까지 복음을, 가든지 보내든지’라는 기치 아래 민족과 세계를 향한 선교에 주력하는 교회로 성장해왔으며, 현재 22개국 36명의 선교사를 파송, 후원하고, 국내 미자립교회와 선교단체 및 기관 100여곳을 후원하는 등 선교에 집중하고 있다.

서문교회는 지난 80년을 되새기고, 앞으로의 80년을 준비하는 의미에서 이날 행사를 열고 기념예배와 장로·권사임직식을 진행했다.

박대훈 목사의 집례로 시작된 창립기념예배는 지방회부회장 최병모 장로의 기도, 할렐루야성가대의 찬양, 전총회장 이재완 목사의 설교에 이어 교회80년역사를 담은 동영상이 상영됐다.

이재완 목사는 이날 “교회는 하나님의 집이요, 예수님의 몸이요, 천국학교임을 명심하고 아끼고 섬겨야 한다”면서 “특히 임직자들은 교회의 주인이 아니라 일꾼으로 세움받았음을 기억하며 헌신봉사하는데 힘쓰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문교회 80년 영상은 38명으로 시작한 교회가 현재 매주 2000여명이 예배드리는 선교중심의 교회로 성장한 과정과 함께 세계선교와 쌀나누기, 장학사업 등 이웃섬김에도 앞장서고 있는 교회의 현재 모습, 앞으로의 의지 등을 담았다.

이어진 임직식에서는 최영현 곽현기 강병휘 김재유 조남재 이훈선 씨가 신임장로로 장립받았으며, 윤차분 씨 등 26명은 권사로 취임했다.

이번 임직자들은 교회 엘리베이터와 식당리모델링 공사비용(약 2억원)을 헌금했으며, 교회에서 제공하는 양복과 한복 등 선물 비용 전액(1000여만원)을 서울신대 발전기금으로 헌납해 훈훈한 감동을 주었다.

이어 축하의 시간에는 지방회장 정영진 목사를 비롯해 진범석 목사(소명교회) 육준수 목사(궁평교회) 등이 참석해 서문교회의 80주년을 축하하고 임직자들을 격려했으며, 서문교회 솔리스트들이 아름다운 하모니로 축가를 불렀다. 이어 임직자들을 대표해 최영현 장로가 “말씀을 따라 충성하는 부끄럽지 않은 일꾼이 되겠다”고 인사하고 구장회 목사(내덕교회)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서문교회는 80주년 기념사업으로 행복한가정을 위한 내적치유세미나, 80주년기념음악회 및 사진전, 특별사경회, 대사회 사랑실천운동, 지역교회축구대회, 지역주민 위한 바자회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