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동교회 80주년 기념 음악축제 열어

청주CBS합창단 초청 공연

2009-04-25     문혜성 기자

청주 현도면 시동리 작은시골교회에서 특별한 음악축제가 열려 주목된다.

시동교회(김연홍 목사)는 지난 4월 19일 교회창립 80주년을 기념해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청주CBS합창단 초청 공연을 개최했다. 이날 공연은 지역주민들과 교회의 80주년을 함께 축하하고 기쁨을 나누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인근지역에 성결교회가 있다는 것을 널리 알려 전도의 지경을 넓힌다는 목적으로 진행됐다.

이날 공연에서는 청주CBS합창단의 ‘예수십자가에 흘린 보혈로’, ‘평화의 기도’ 등을 아름다운 하모니로 노래했으며, 글로리아 색소폰선교단의 연주가 뒤를 이었다.

엘림워쉽선교단은 몸찬양을 선보였으며, 김주일 씨의 독창, 김모란 씨의 마술공연도 진행됐다. 특히 마지막 순서로 ‘사랑해’, ‘닐리리 맘보’, ‘만남’ 등의 노래가 흘러나오자 100여명의 관객들은 너나할 것 없이 모두 합창으로 노래를 부르며 흥겹게 음악회를 마쳤다.

이날 음악회에는 김재욱 청원군수 등 지역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시동리 김흠돈 이장은 “우리 시동리에서 시동교회는 동네의 역사와 주민의 생활속에서 같이해 온 교회로 오랫동안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었다”면서 “80주년을 맞은 시동교회를 통해 앞으로도 우리 주민이 또한 우리 지역이 위로를 받는 축복의 통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연홍 목사는 “작은 시골이라 문화적 혜택을 거의 누리지 못하는 지역주민들을 위해 처음 초청공연을 가졌는데 반응이 너무 좋았다”면서 “앞으로 이런 교류의 장을 만들어 주민들과 소통하고 복음을 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