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잠자는 교회를 깨우자"
대전교회 어린이, 영국단기선교 여행 ··· 선교비전 고취
대전교회(허성도 목사) 어린이들이 지난 2월 19일부터 28일까지 열흘간 영국으로 단기선교 여행을 다녀왔다.
초등부 어린이 10명과 교사 등 총 13명으로 구성된 선교팀은 영국 버밍햄을 시작으로 옥스퍼드를 거쳐 런던에 이르는 여정으로 9박 10일 동안 웨슬리 신앙의 본고장을 둘러왔다.대전교회의 어린이 영국단기선교 프로그램은 교회 어린이들에게 넓은 세계를 경험토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21세기 부흥과 선교의 주역으로 도약한 한국교회가 이제 역 선교의 개념에서 잠자고 있는 영국교회들을 깨우는 것을 다음세대 성결인들의 새로운 비전으로 품도록 하기 위한 준비작업이기도 했다.
그래서 이번 영국여행은 김민수 목사의 인솔로 관광이 아닌 영국기독교의 역사를 되짚어보는 의미있는 비전트립으로 진행됐다. 우선 선교팀은 첫날 마약과 알콜, 무슬림 등이 확산되고 있는 동부지역 버밍햄을 방문해 실상을 둘러보고 선교의 필요성을 공감했다.
또한 대전교회 어린이들은 키츠그린복음교회(전귀천 목사)를 방문해 주일예배를 함께 드렸으며, 정성껏 준비한 워십과 영어찬양을 통해 나라는 달라도 주님안에 한 형제임을 느끼는 귀한 시간을 만들었다.
이후에도 옥스퍼드선교교회(전계상 목사)를 방문하여 현지 사역을 소개 받고 교회의 부흥을 위해 함께 기도했으며, 옥스퍼드대학교 중의 하나인 트리니티 컬리지(Trinity college)를 견학하며 나중에 이곳에 오고 싶다는 꿈과 희망을 품기도 했다. 또한 성결교의 신학에 많은 영향을 끼친 요한 웨슬리의 생가와 기념교회를 방문하여 웨슬리의 흔적을 느껴보는 시간도 가졌다.
김민수 목사는 “아이들에게 넓은 세계를 보여 주고 꿈과 비전을 심어 줄 수 있어 좋았다”면서 “특히 요한웨슬리 등 한국 기독교역사에서 큰 영향을 끼친 신앙선배들의 나라인 영국의 기독교를 되살리는데도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유익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