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소망교회 등 3.1 만세운동 재현
2009-03-07 남원준 기자
제90주년을 맞은 3.1절을 기념해 부선서지방 부산소망교회(원승재 목사)와 여전도회연합회(회장 신용경 권사)가 지난 2월 26일 부산 용두산공원에서 독립만세운동을 재현했다.
이날 행사는 36년간 일제 식민주의 속에서 핍박을 받으며 독립에 힘쓴 애국선열, 독립운동가들의 정신을 본받고 생존해 있는 독립유공자들을 돌아보자는 취지로 마련됐으며 경제위기 가운데 만세운동을 재현해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으려는 의도로 기획됐다.
이날 행사에는 부산소망교회 성도, 여전도회연합회 회원뿐 아니라 길을 걷던 시민들과 어린이들도 만세운동에 동참하면서 그 열기를 더했다.
참석자들은 태극기를 손에 들고 3.1절을 나타내는 숫자 3과 1의 모양으로 가로 56m, 세로 20m 넓이로 줄을 서 태극기를 흔들며 독립만세를 외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날 또 독립운동 사진전도 마련, 700여장의 독립운동 관련 사진을 전시해 시민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날 또 원승재 목사의 사회로 3.1절을 기념하는 예배를 드려 이신자 권사(수정동교회)의 기도, 이희동 목사(해운대교회)의 설교 후 차성훈 목사(한샘중앙교회)의 인도로 애국가와 3.1절 노래를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