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봄 맞아 새생명 전도운동 '기지개'
부평제일, 생명축제 열어 ··· 낮엔 전도 밤엔 집회
역촌, 수정, 홍은교회 등도 태신자 전도에 나서
새 봄을 앞두고 교회마다 영혼구원을 위한 전도활동이 한창이다. 추운 겨울을 보내고 생명이 약진하는 새 봄을 맞아 전도에 기지개를 켜고 있는 것이다.
부평제일교회(김종웅 목사)는 지난 2월 2일부터 6일까지 새생명 전도축제를 갖고 총동원 전도활동을 벌였다. 서울신대 전도폭발 팀과 함께 한 이번 전도축제에는 중고등부 청소년과 청년, 장년 성도 등 전 교인들이 전도에 나서 영혼구원을 위한 구령열을 불태웠다.
교회 주변지역 땅 밟기 기도회로 시작된 이번 전도행사는 낮에는 주로 노방전도와 관계 전도활동을 벌였다. 52개 전도팀이 각 지역별로 흩어져 거리 전도를 통해 복음을 제시했으며, 태신자들과 장기 결석자 등을 찾아가 복음에 대한 의미를 새롭게 전했다.
또한 저녁과 새벽에는 전도부흥회에 참석해 태신자 등 전도 대상들과 전도 결실을 위해 뜨겁게 기도했으며, 부흥회를 통해 복음전도에 대한 사명을 재무장하기도 했다. 이번 전도부흥회에서 임명빈 목사(길음교회)는 “전도는 가장 고귀한 영혼 사랑의 실천이다”면서 “예수님께서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에게 복음과 사랑을 전했던 것처럼 우리들도 그리스도의 삶을 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전도축제에는 중·고등부 학생 40여명과 청년 50명 등 교회의 미래 세대들이 4박 5일 동안 서울신대 전도폭발팀과 함께 교회에서 숙식을 하면서 전도대열에 앞장서 의미를 더했다. 중등부 김정원 양은 “이번 전도축제를 통해 그동안 진실하지 못하게 신앙생활 했던 것을 회개하고,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축복하는 마음을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 청년부 정아름 씨는 “45분 복음제시에 대한 불신감이 있었지만 인간의 생각을 뛰어넘는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게 되었다”고 고백했다.
또한 김우미 집사도 “그동안 내가 좋아하는 봉사를 많이 했지만 영혼을 위해 봉사를 하지 못했던 것을 회개했다”며 “영혼을 살리고 교회를 세우는 일에 헌신하겠다”고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
전도에 대한 열정이 높았던 만큼 전도의 결실 또한 컸다. 부평제일교회의 전도대원들은 이번 새생명전도축제 기간 동안 총 682회 접촉해 424명에게 복음을 전했으며, 이중 278명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했다. 기존 신자 68명도 구원의 확신을 고백해 결신률이 78%에 이르렀다.
한성주 전도사(서울신대 전도폭발 39기 대장)는 “앞으로 결신자들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진정한 결실을 맺게 된다”며 지속적인 관리와 관심을 요청했다.
부평제일교회는 2월 8일 주일에도 태신자 초청 새생명축제을 열었으며, 2월 8~10일 사흘 동안 장경동 목사(대전 중문교회)를 초청해 행복축제를 갖고 생명축제를 마무리했다.
서울서지방 역촌교회(이준성 목사)도 새봄을 앞두고 태신자를 위한 집중 전도를 펼칠 계획이다. 전도위원회는 오는 2월 16~18일 연합 집중 전도대회를 열어 태신자 1대1 전도에 나선다고 밝혔다. 태신자 중에서 복음제시가 필요한 전도대상자들을 전도 팀에서 방문해 1대1일 집중 전도를 벌이겠다는 것. 교회는 이를 위해 15일까지 태신자 전도를 위한 신청서를 받을 예정이며, 전도대회 기간 중에 이두상 목사(왕십리교회)를 초청해 전도집회를 갖는다.
수정교회(조일래 목사)도 3·3생명운동을 통해 전도운동을 본격 시작했다. 각 목장에서 3명이 한 팀을 이뤄 3명의 전도대상자를 품고 전도하는 운동이다. 교회는 이를 위해 ‘화, 수, 목, 금’ 등 일주일에 네 번씩 3·3전도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8일 주일에는 전 연세대 교수 김동길 박사 초청 전도 집회를 갖고 전도에 박차를 가했다.
이밖에 홍은교회(서도형 목사)도 2월 15일부터 새생명 전도운동을 새롭게 시작한다. 한사람이 세 명이상 전도목표를 갖고 전도에 나설 계획이다.
국제전도훈련연구소장 하도균 목사는 새봄 전도 축제와 관련해 전도 자체도 중요하지만 전도행사를 통해 성도들이 복음을 더 깊이 이해하고 정립하는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 목사는 “성도들의 신앙이 복음 위에 뿌리를 깊이 내리면서 자연스럽게 삶속에서 전도가 이뤄지고 건강한 신앙을 가질 수 있다”면서 “전도 축제가 일회적인 행사로 끝나지 않도록 복음을 깊이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