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슬리 조직신학’ 불어판 출간

한영태 목사 ...서부아프리카 등 선교지에 배포돼

2009-02-07     조재석 기자

서아프리카 등 불어권 신학생 교육에 큰 도움서울신학대학교 한영태 교수의 ‘웨슬리의 조직신학’이 러시아판에 이어 최근 프랑스어로 출간됐다.
프랑스어판 출간은 카메룬을 거점으로 서부아프리카에서 사역하고 있는 윤원로 선교사로부터 현지 신학생들과 목회자를 위해 번역출간을 요청받은 한영태 교수가 협동목사로 섬기는 남북교회(윤훈기 목사)의 출판비 후원을 받아 이뤄졌다.

번역은 캐나다 몬트리올 호산나교회(허정기 목사)에 출석하는 배희숙 집사가 맡았다. 성균관대학교와 프랑스 슈트라스부르크에서 언어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후 캐나다 몬트리올대학교에서 언어학과 번역학과의 책임을 맡고 있는 그는 출석하는 호산나교회(허정기 목사)의 단기선교팀의 일원으로 카메룬을 방문했다가 윤원로 선교사의 사역에 감동을 받아 문서선교사로 이번 번역에 참여하게 된 것이다.

책을 읽고 기초 번역을 거쳐 2008년 여름 2개월간 집중번역을 진행했다는 배 집사는 “신학전문서적을 번역한다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한영태 교수님께 이메일로 수차례 자문을 받으며 번역하게 됐다”면서 “이 책이 불어권 국가, 특히 서부 아프리카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들에게 귀하게 사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영태 교수는 “러시아 번역에 이어 프랑스어 출간은 또 한번의 기쁨”이라고 말하고 “이 책이 웨슬리 시대와 같은 새로운 신앙운동이 일어나는데 신학적 길잡이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월 2일 한영태 교수와 배희숙 집사, 윤원로 선교사가책 출간을 기념해 한 자리에 모여 그동안의 활동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