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 감사편지/ 이영신 집사(한빛교회)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족에 감사”

2016-11-16     김가은 기자

사랑하는 가족들을 만날 수 있도록 이제까지 저를 눈동자처럼 지켜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 감사의 편지를 쓰면서 감사할 제목이 참으로 많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을 허락하신 하나님 아버지에게 먼저 감사하는 마음으로 편지를 시작하고 싶습니다.

사랑하는 남편! 당신도 알겠지만 저는 언제나 만남의 축복을 위해 기도해왔답니다. 그리고 그 기도의 응답이 당신이라는 것도 알고 있나요? 하나님을 신실하게 믿고 저를 사랑해주는 당신을 만나게 해주신 하나님께 지금도 감사드린답니다. 앞으로 서로 더 사랑하고 아끼며 살아갈 수 있기를 기도하고 있어요.

얼마 전까지 제2의 직업을 찾느라 쉽지만은 않은 시간을 보내기도 했지만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로 학원을 개원하게 되어 얼마나 좋아요?

하나님의 이끄심에 따라 학원을 운영해가며 원생들도 전도하는 당신의 모습을 보며 그저 감사한 마음뿐이랍니다. 앞으로도 기도하며 좋은 배움의 터를 꾸려나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요.

사랑하는 어머니. 이렇게 훌륭한 남편을 낳아주시고 헌신적으로 길러주신 어머니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아침마다 힘드실 텐데도 사랑으로 매일 아침식사를 챙겨주시는 어머니의 사랑은 제게 좋은 모범이 되어주십니다. 언제나 자손들을 위해 기도해주시는 어머니의 사랑을 보고 배우며 저도 자녀들을 더욱 사랑할 수 있도록 기도하게 된답니다.

사랑하는 아들과 딸. 너희가 어렸을 때가 엊그제 같은데 아들은 벌써 군대에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구나. 이따금씩 전화로 너의 군인다운 늠름한 목소리를 듣는 것이 어찌나 기쁜지 모른단다.

그리고 사랑스럽고 예쁜 딸. 벌써 고3 수험생이 되어 공부에 매진하는 네 모습이 너무나 대견하다. 무엇보다 자랑스러운 것은 스스로 새벽에 일어나 기도로 하루를 시작한다는 점이란다. 힘들다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어. 그렇지만 하루 일과에 앞서 하나님께 기도드리는 것으로 시작하는 네 모습을 볼 때마다 너를 이렇게 잘 자랄 수 있도록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절로 감사 기도가 나온단다.

사랑하는 자녀들아, 너희 자체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행복이요, 하나님께서 우리 부부에게 허락하신 귀한 선물이라는 것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하나님 아버지, 추수감사절을 맞아 우리 성결가족 모두 감사가 넘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