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성결교회 제37회 정기총회 개막

‘성결 복음을 다음세대와 함께’

2016-04-12     황승영 기자

미주성결교회(The Korean Evan-gelical Church of America Annual Conference) 제37회 정기총회가 4월 11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란타 잔스크릭한인교회(이승훈 목사)에서 ‘성결교회의 복음을 다음세대와 함께!'라는 주제로 개막했다.

첫날 예배에서는 미주 총회장 조종곤 목사를 비롯한 대의원, 한국총회 유동선 총회장 등 한국 측 축하객, OMS 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주총회 미래 발전과 성결복음 세계화 등을 기원했다. 

황하균 부총회장의 집례로 시작된 개회예배에서 이광천 장로가 “먼저 주 안에서 하나 되고  다음세대를 책임지는 성결교회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이 일을 보고 장부가 되라’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조종곤 총회장은 “하나님과 현실이라는 두 신이 존재한다는 세상에서 기독교인으로 살아내는 것과 성결인으로 살아내는 것이 얼마나 명예스러운 가를 직시하고 대장부 같이 살아가자”고 강조했다.

조 총회장은 이를 위해서는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이 없다 △하나님이 시초부터 종말을 알렸다 △우리를 성결케 하신다는 신앙적 고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설교에 이어 성찬 예식이 경건하고 엄숙하게 진행됐다. 이날 참석한 미주성결교회 소속 목회자 등은 떡을 떼고 포도주를 마시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길을 따를 것을 재다짐했다.

이어 유동선 총회장은 축사에서 “미주 총회가 세계 한인 성결교회의 구심적으로 도약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변화와 부흥을 이루고, 다음세대와 함께하는 성결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로저 스키너(Roger Skinner) OMS 부총재가 격려사를 전했으며 전 총회장 이용원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한국에서는 부총회장 여성삼 목사, 성해표 장로 등 임원을 비롯해 전 총회장 주남석 목사와 조일래 목사, 총무 김진호 목사, 해외선교위원장 김종웅 목사, 활천 사장 정경환 목사 등이 한국 대표단으로 참석해 미주총회를 축하했다.

미주 총회는 낮에는 임원선거와 각종 현안을 처리하는 회무가 진행되고, 새벽과 저녁에는 새벽성회와 영성집회가 열리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올해는 회무 시간이 짧아진 대신 영성을 재충전하고 목회지식을 함양할 수 있는 시간을 대폭 늘렸다. 저녁 영성집회는 부총회장 여성삼 목사가 인도하고, 전 총회장 조일래 목사와 주남석 목사가 오후 경건회에서 설교를 맡았고, 한기채 목사(중앙교회)와 웨슬리안 펀드 대표가 오전 특강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