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터의 또 다른 삶의 흔적
아이슬레벤과 바르트부르트성
2016-04-06 조재석 기자
이 기간 그는 매주 성안드레아스교회에서 말씀을 전했고 만스펠트를 찾아 부모의 집에서도 머물렀으며 성 게오르그교회와 만스펠트 성교회에서도 설교했다고 한다. 하지만 아이슬레벤에 머물던 그는 건강이 매우 악화된 상태였고 성안드레아스교회에서 설교를 서둘러 마친 후 안타깝게도 죽음을 맞는다.
그가 죽음을 맞은 집은 현재 박물관으로 탈바꿈되어 그의 열정적 삶을 알려주고 있고 그가 네 차례 설교했던 성 안드레아스 교회의 설교단은 보존되어 그의 종교개혁적 열정을 오늘에 전해주고 있다.
그가 머물렀던 바르트부르크 성은 종교개혁의 새로운 전환점을 열어젖힌 곳으로, 루터가 중단 없이 종교개혁을 실천하는 에너지를 충전한 곳이라 할 수 있다. 비텐베르크와 함께 가장 많은 방문객이 찾는 바르트부르트는 루터의 방과 함께 튀링겐 백작과 헝가리 공주인 엘리자베트의 이야기가 담긴 방들, 교회 관련 박물관 등이 눈길을 사로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