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델의 메시아로 예수 탄생 맞이
성락교회 찬양예배, 할렐루야찬양대 연주
교회 성가대로서 시도하기 힘든 헨델의 오라토리아 메시아가 성락교회(지형은 목사) 할렐루야찬양대에 의해 연주됐다.
서울중앙지방 성락교회(지형은 목사) 할렐루야 찬양대는 지난 12월 21일 교회 본당에서 2시간에 걸쳐 메시아를 연주했다. 박찬우 안수집사의 지휘로 찬양대, 오케스트라 등이 함께한 이번 연주회는 한국어로 번역된 곡이 사용되었으며 소프라노에 황지연, 알토 함정덕, 테너 김구삼, 베이스 배종우 교수 등이 출연했다.
예수의 탄생과 부활, 영원한 생명을 노래하고 있는 헨델의 메시아는 예수 그리스도의 일생을 그린 오라토리오로 전 53곡이며 전곡의 연주 시간이 3시간 이상이나 되는 대작으로 전문 음악인들도 쉽게 연주하기 어려운 곡이다. 그런 점에서 교회 찬양대가 비록 전곡 연주가 아니라 하더라도 절반에 이르는 26곡 연주를 소화했다는 것은 의미가 크다 할 것이다.
찬양대는 ‘내 백성을 위로하라’는 테너의 부드러운 독창을 시작으로 ‘모든 골짜기 높아지리라’, ‘주의 영광’, ‘주는 멸시를 당하셨네’, ‘할렐루야’, ‘죽임 당하신 어린양' 등 독창과 합창, 이중창, 합창 등을 선보였다. 특히 ‘주의 영광’, ‘하나님의 어린양을 보라’, ‘할렐루야’, ‘죽임 당하신 어린양’ 등의 찬양은 찬양대의 열정과 실력을 보이는 합창으로 성도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박찬우 안수집사는 “찬양대원 모두가 혼신의 힘을 다해 이번 귀한 공연을 할 수 있었다”고 말하고 “새 성전 건축과 함께 우리의 신앙이 더욱 성숙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