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목협 창립 10주년…대화마당·기념예배
한국교회 갱신·일치 새 비전 품어
한국교회의 갱신과 일치를 위해 15개 교단 목회자들이 참여하고 있는 한국교회목회자협의회(대표회장 손인웅 목사)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준비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목협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이라는 주제로 지난 11월 25일 서울 덕수교회에서 열린 한목협 창립 10주년 기념 열린대화마당에서는 사회 및 교계인사들이 참여해 한목협의 지난 사역을 평가하고 미래 10년을 위한 사역의 방향을 제언했다.
이날 조선일보 이선민 논설위원은 “한목협이 교파와 교단을 넘어서는 교계 연합과 일치의 공로가 크다”고 평가하면서도 갱신을 위한 노력에 비해 그 결과물은 미미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한목협이 앞으로 교계 내부적인 문제에 집착하기 보다는 사회 속의 한국교회의 위치정립, 타 종교 간의 대화, 세상과의 소통에 힘을 기울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언했다.
상임회장 김원배 목사(예원교회)는 “한목협이 창립에 기여한 교단장협의회를 통해 한국교회 연합·일치의 가능성을 목도할 수 있었다”고 평가하고 사역이 결실을 맺을 때까지 중단 없는 연합 노력에 매진할 것을 주문하고 또한 한목협이 앞으로도 영적위기와 침체를 겪고 있는 한국교회 안에서 예언자적 역할을 감당하고 부흥과 성숙을 견인해갈 것을 당부했다.
공동총무 강영만 목사(진흥교회)는 한목협의 미래방향성에 대해 △각 교단 강단교류 및 교회연합을 위한 기도회 실시 △주요 교계·시민기관과의 연대 △소외된 이웃을 위한 나눔 실천 등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