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세계 물의 날 기념 트리 설치
지구반대편 심각한 물 부족 알리는 의미
세계 물의 날을 기념하는 특별한 크리스마스 트리가 설치됐다.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양호승)은 지난 3월 20일 스타시티몰에서 워터플 크리스마스 캠페인을 진행했다. 3월 22일 세계 물의 날을 기념해 지구촌 아이들에게 깨끗한 물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500ml 생수통으로 만든 4m 높이의 트리다.
UN 보고서에 따르면 20초에 한 명의 아이가 안전하지 못한 물 때문에 숨지고, 전 세계 7억 6800만 명이 깨끗한 물을 마시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UN은 매년 3월 22일을 세계 물의 날로 정하며 깨끗한 물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월드비전도 세계 57개 나라에서 식수 시설 및 화장실 설치, 위생교육, 식수관리 위원회를 통해 주민 스스로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하는 식수위생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이날 설치된 ‘워터풀 트리’는 우리나라 1인이 하루 동안 사용하는 물(약 275L)로 만들어졌다. 이는 아프리카 4인 가족이 약 20일간 쓰고 있는 물의 양과 같은물이 부족한 지구 반대편의 현실을 알리고 있다.
이 밖에도 현장에는 아이들에게 깨끗한 물을 전할 수 있는 ‘생명의 물방울 뽑기’ 가 마련됐다. 200원을 기부하고 파란색 뽑기 볼을 뽑으면 물 절약을 위해 생활 속에서 실천 할 수 있는 약속이 들어있다. 기부된 금액은 전액 아프리카 식수위생사업을 위해 쓰이게 된다.
김보성 홍보대사는 “깨끗한 물을 마시는 권리는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져야 한다. 우리는 너무 당연하게 누리고 있지만 지구 반대편 아이들에게는 생명과 같다” 며 많은 이들의 참여를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