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하나님이 귀히 쓰시는 그릇

(딤후 2:20~22)

2015-03-18     박세훈 목사(전남지방∙여수교회)

박세훈 목사(전남지방∙여수교회)
이 세상에는 영원한 것이 없습니다. 사람이 가지는 권력도 영원하지 않고, 물질도 영원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영원하십니다. 하나님의 나라도 영원하십니다. 하나님의 권세도 영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사람에게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인생이 중요하게 여기는 재물이나 학력, 권력은 모두 잠깐입니다.

가치를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러나 가치를 가지고 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무슨 가치를 가지고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귀하다는 것은 가치 있는 것입니다. 값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가 예수님에게 마지막 때에 징조를 물었을 때에 노아의 때와 같다고 하였습니다.

노아의 때가 어떻습니까? 그 특징은 먹고 마시고 즐기는 것입니다. 그들은 영적 무관심과 영적 무감각에 빠졌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사람을 쓰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귀히 쓰는 그릇은 다음과 같습니다.

자기를 깨끗하게 해야 합니다.
많이 배웠기 때문에, 많이 가졌기 때문에, 권력이 크기 때문에 쓰임 받는 것이 아닙니다. 금그릇과 은그릇이 제일 비싸고 나무그릇, 질그릇은 값이 별로 안 나갈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비싸다고 쓰시는 것이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어떤 그릇이냐 보다는 어떤 존재냐 입니다.

크고 좋은 환경에 있는 것이 문제가 아닙니다. 당신 같으면 오물이 묻은 그릇에 먹을 것을 담아 오면 그 음식을 먹을 수 있습니까? 머리카락 하나만 있어도 우리의 기분이 얼마나 상합니까?

사회적으로, 경제적으로 유망하고 인물이 잘 나가서 금그릇처럼 보여도 그것이 더러우면 아무 쓸데가 없습니다.

깨끗한 그릇만이 하나님께서 쓰십니다. 그래서 본문은 “누구든지 이런 것에서 자기를 깨끗하면”(21절)이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마음이 예수님처럼 깨끗해야 합니다. 입도, 행위도 깨끗해야 합니다. 성경의 말씀대로 중생의 은혜를 받아야 합니다.

거룩한 그릇이 쓰임 받습니다.
“거룩하고 주인의 쓰임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예비함이 되리라.”(21절)
성결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교단이 주장하는 성결의 은혜를 받아야 합니다. 즉, 성령세례를 받아야 합니다. 제2의 축복을 받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거룩함으로 우리도 거룩해야 합니다. 온전한 그리스도인, 완전한 그리스도인,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합니다.

에베소서 4장 13절에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은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이는 우리가 이제부터 어린아이가 되지 아니하여 사람의 속임수와 간사한 유혹에 빠져 온갖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고 하였습니다. 어린이는 큰일은 못합니다. 성숙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주인의 쓰심에 합당해야 합니다.
쓸모 있는 그릇이 되어야 합니다. 슈바이처는 나의 생활과 사상이라는 자서전에서 아프리카 밀림으로 갈 때 세 가지를 포기하였습니다.

그가 좋아하는 바하의 음악을 포기했고, 유명한 교수직을 포기했고, 연주와 저술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보장된 안락한 생활을 포기했습니다. 그리고 아프리카를 위해 평생 희생과 봉사를 했습니다.


하나님의 쓰심에 합당하기만 하면 우리가 많은 것을 포기한다 해도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보상해 주십니다. 주님에게 합당하게 쓰임을 받으려면 주님께서 말씀 하신데로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고 하였습니다.

자기를 철저히 포기하고 십자가의 능력을 의지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애쓰는 자를 하나님께서 크게 쓰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