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성결대, 감격적인 도서관 개관
개관 기념 예배 … 도서 기증 및 서가 헌금사업 계속할 터
그동안 학교의 오랜 숙원사업이 이루어진 것으로, 규모는 1764㎡ 에 약 1만5000권의 장서가 구비되어 있으며, 컴퓨터 시설도 있어 학생 및 이용자들의 편의를 도울 예정이다.
대학측은 “북미주기독대학교연합회(ABHE) 가입을 통해 한층 더 발전된 모습으로 성장해 가는 가운데 이번에 도서관을 개관하게 되었다"며 “앞으로 소장 목표가 3만권인 만큼 도서 기증 및 서가 헌금사업 등 계속적인 발전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개관한 도서관 명칭은 ‘주정순 권사 기념도서관’으로서 고 주정순 권사(중앙교회)는 한국 한정식의 대모로 불리며 한정식집 ‘장원’을 운영하였으며, 그 수익금으로 많은 교회를 섬기는데 앞장서다 지난해 소천하였다. 한 권사의 도움 받은 예성의 한 목회자가 고인을 기리며 공사비용을 기증했다.
안용식 목사(엘에이 부총장)는 “답십리교회(예성) 건축시 주 권사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은 김창식 목사가 이번 공사비용 7만5천불 중 3만불을 헌금하며 고인의 공로와 그 뜻을 기념해 줄 것을 부탁했다”며 “값없이 받은 사랑과 은혜가 또 다시 값없이 전해지는 은혜의 릴레이가 된 것”이라고 전했다.
이밖에 많은 이들의 정성이 모아졌는데 공사비용 중 3만불은 임마누엘선교교회(안용식 목사)가 기증하였으며, 1만5000불은 공사를 맡은 벧엘디벨로프먼트(사장 안용대 집사)가 담당하였다. 또한 이영기 목사(한믿음선교교회)가 컴퓨터 일체를, 이정근 목사(명예총장)와 안용식 목사를 포함한 29명의 목회자가 1만2000권의 장서를 기증하였다.
대학측은 “도서관 서적 기증뿐 아니라 앞으로 강의 등에 필요한 신학서적을 구입할 수 있도록 구입 헌금을 해주시면 감사하겠다”며 “또한 교수 충원 등의 재정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미주의 성결교회들과 한국의 성결교회 모두가 힘을 합쳐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제18회 성결포럼과 함께 열렸는데 ‘보혈의 신학’이라는 주제로 김창식 박사가 발제를, 이정근 박사가 논찬을 하였으며, 도서관 이용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아침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학생들과 교역자 및 교인들에게 공개된다.
미국=이경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