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사상, 내달 지령 ‘600호’
진보교계 대변…교회와 사회 가교역할
2008-11-15 남원준
초교파 기독교 월간지 ‘기독교 사상’이 다음 달 지령 ‘600호’를 맞는다.
1957년 8월 창간돼 한국사회와 한국교회 사이의 가교역할을 해온 기독교사상은 창간 이후부터 현재까지 진보 기독교 지성계를 대변해오고 있다. 또 해방신학, 여성신학, 생태신학 등 해외 신학계의 조류를 국내에 소개했으며 최근에는 한국의 대표적 목회자들의 설교를 분석·비평하는 기획을 연재하기도 했다.
기독교사상 발행인 정지강 목사는 “현재 한국교회 대부분이 사회 문제에 비판적으로 접근하기보다는 교회 대형화를 위한 성장 테크닉에 관심을 두고 있지만 기독교사상은 비판의식을 잊지 않고 예언자적 역할을 하겠다”고 600호 발간의 소감을 밝혔다.
한편 기독교사상은 600호를 기념해 오는 12월 9일 서울 경동교회에서 지령 600호 기념식을 열고 정진홍 이화여대 석좌교수를 초청, ‘혼란의 시대 종교, 무엇을 할 것인가’를 주제로 강연회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