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 바이블칼리지 2학기 개강

예언서·기독교교리 등 최종진·이상직·민경배 박사 강연
직장인 위해 저녁반도 신설

2014-08-27     황승영 기자

신촌 바이블칼리지가 9월 16일 개강한다. 사진은 지난 학기 강연장면
건강한 신앙정립을 위한 신촌교회(이정익 목사) 바이블칼리지(Bible College)가 2학기 학생을 모집한다.

겉핥기식의 성경공부에서 벗어나 체계적이고 깊이 있는 신학과 성경지식을 전하기 위해 평신도들을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바이블칼리지를 운영한 신촌교회는 2학기부터 저녁반을 신설했다. 지난 학기 호응이 컸기 때문이다. 수강생 40명 중 34명이 수료했고, 대부분 2학기 수강을 신청해 주간반에 이어 저녁반도 개설한 것이다.

1학기는 박준서 박사(전 연세대 부총장, 구약학), 성종현 교수(장신대 신약학)가 모세오경과 사도행전, 서신서 등을 각각 12차례 강의했다. 체계적이고 쉬운 강의가 성경 이해에 상당한 도움을 줬다는 평가가 나왔다.
지난 학기가 신구약 성경의 맥을 짚고 성경 해석에 중점을 뒀다면 2학기는 기독교 신앙의 실천적 삶에 무게를 두었다. 주간에는 최종진 전 서울신대 총장(성북교회, 구약학)와 이상직 박사(호서대 명예)가 예언서와 기독교리를 가르친다. 저녁반에서는 민경배 박사(연세대 명예교수)가 한국사회와 기독교를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최 목사의 예언서 강독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삶이 무엇이고, 예언자적 삶은 무엇인지의 성찰로 진행된다. 기독교교리는 현재 창궐하는 이단을 비롯한 많은 사회적 도전 속에서 기독교 신앙의 본질을 찾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바이블칼리지 측이 밝혔다.

민 박사의 ‘한국 사회와 기독교’도 올바른 역사인식과 교회의 역할을 고찰해 건강한 신앙인의 길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올바른 성경해석과 기독교 교리, 기독교세계관을 가르쳐 교회와 사회를 섬길 수 있는 평신도 지도자를 양성한다는 것이 이번 학기의 목표인 것이다.

이정익 목사는 “칼리지 강사들은 평생 강단에 계셨기 때문에 이론과 실제를 겸할 수 있고, 평신도들이 알아듣기 쉽도록 이야기해 주실 것”이라고 밝혔다.

한번 강좌는 40명 내외의 정원으로 오는 9월 16~12월 2일 매주 화요일 진행된다. 주간반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이며, 저녁반은 오후 7시부터 9시까지다. 복음주의 교단의 평신도들이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문의:02)3142-6080~9, eshin cho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