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학교전련, 제49회 지도자세미나
성결교사들 말씀·기도로 영적무장
교회학교 위기극복 위한 사명·헌신 강조
교회학교전국연합회 2014 하계대회 및 BCM 어린이 여름캠프가 지난 8월 11일부터 13일까지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에서 열린 가운데 교회학교 임원과 교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제49회 지도자세미나도 사흘간 진행됐다.
올해 지도자세미나는 교사부흥회와 특강, 새벽경건회, 체육대회 등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현 교회학교의 위기 극복을 위한 교사들의 사명과 헌신이 강조됐다.
‘제자이십니까’ ‘은혜의 비가 필요합니다’라는 제목으로 두 차례 저녁집회를 인도한 임석웅 목사(대연교회)는 교사들이 예수그리스도의 참 제자가 되어 영혼을 살리는 영적 어부들이 될 것을 강조했다.
임석웅 목사는 “한국교회의 문제는 교인은 많은 데 제자가 없는 것”이라며 “예수님은 오늘도 참 제자를 찾고 계신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들이 충성스럽고 순종하는 제자의 삶을 살아갈 것”을 당부했다. 임 목사는 또 “교사들이 이 시대의 회복을 위한 중보자들이 되어 날마다 기도에 힘쓰고 하나님께 부르짖음으로 개인과 공동체의 영적 건강성을 지켜가는 보루가 될 것”을 주문했다.
새벽경건회에서 ‘한 달란트의 소중함’이란 제목으로 설교한 허정회 목사(길갈교회)도 “한국교회가 장년 중심의 목회에서 벗어나 우선순위를 어린이 전도·양육에 둘 때 교회의 미래가 있고 교단이 부흥이 있을 수 있다”고 제언했다.
허 목사는 장년들은 넓고 편안한 공간에서 예배를 드리고 아이들은 지하의 작은 공간에서 예배를 드린다면 이는 한국교회의 미래를 포기하는 것“이라며 어린이 교육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목회자와 성도들의 인식이 변화되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교회학교의 위기’라는 제목으로 특강을 펼친 윤학희 목사(천안교회)는 현 교회학교의 위기의 원인을 ‘어린이 인구감소’ ‘매스미디어의 발달’ ‘열악한 교육환경’ ‘교육재정의 부족’ ‘훈련된 교사의 부족’ 등으로 분석하고 이에 대한 대안으로 ‘교육교재 개발과 교육환경 개선, 효과적인 어린이 전도방법 개발, 헌신된 교사양성’을 제안했다. 그는 또 소명이 확실하고 기도하는 교사, 어린영혼을 사랑하고 열심히 배워 잘 가르치는 교사가 될 것을 당부했다.
이 밖에도 이번 지도자세미나에서는 박명수 교수(서울신대)가 교단의 역사와 특징에 대해 강연을 펼쳤으며 신재원 목사(새춘천교회)는 ‘신나는 교사, 재미있는 주일학교 만들기’라는 제목으로, 윤창용 목사(한우리교회)는 ‘바르실래의 헌신’이라는 제목으로 각각 강연했다.
한편 세미나에 참석한 교사들은 저녁집회 후 찬양과 기도의 시간을 갖고 교회학교 부흥과 어린영혼들의 영적 성장을 위해 기도했다. 교사들은 늦은 시각까지 자리를 뜨지 않고 손을 위로 향한 채 뜨겁게 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