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최초 기독대안학교 문 열어

울산성광교회 설립 지원

2014-05-08     남원준 기자

울산성광교회(장기영 목사)가 울산지역 최초의 기독교 대안학교 설립과 운영 지원에 나섰다.

울산성광교회는 지난해 교회 인근에 성광드림센터를 건축하고 다음세대 전도·양육에 주력해왔다. 드림센터 효율적 공간 활용을 구상하던 울산성광교회는 최근 건물 2층을 외부 청소년 교육기관에 임대했다.

3월 25일 성광드림센터 2층에 문을 연 청소년종합복지지원센터 마이코즈의 ‘제티슨모빌스쿨(Jettison Mobile School)’은 울산광역시 교육청이 지정한 피해학생전담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이다.

학교 폭력 등으로 정상적인 학교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의 학업 및 심리치료 등을 돕는 제티슨모바일스쿨은 피해상황에 따라 심층평가, 개인상담, 집단상담, 캠프 등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피해학생이 조기에 학교생활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국·영·수 기본공통과정에 대한 수업뿐 아니라 대안교과, 인성교육 및 진로상담 등을 균형있게 가르치고 있다.

마이코즈는 기독교사회봉사회(이사장 이종관 목사) 소속으로 본 교단 김용운 목사(옥동중앙교회), 김덕화 목사(울산제일교회), 장기영 목사(울산성광교회) 등이 이사로 참여하고 있다. 

한편 울산성광교회는 대안학교인 제티슨모빌스쿨의 운영을 지원하고 2년 뒤에는 직접 대안학교 운영도 계획하고 있다. 현재 약 20억 원을 들여 건물을 매입하고 리모델링을 통해 지금의 성광드림센터를 마련한 상태다.

현재 드림센터에는 제티슨모빌스쿨 외에도 카페, 예배실, 도서관 등이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