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9호> 독서의 계절, 성경부터 읽자
2013-10-08 한국성결신문
그리스도인에게 가을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 깊이 빠져들 수 있는 시기이다. 교회들은 1년에 한 차례 이상씩 성경통독을 권면하고 말씀 읽기 운동을 펼친다. 그러나 신년 초의 계획에 그쳐버린다. 일상의 삶이 바쁜 탓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성경의 분량이 많고 내용이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말씀의 사람들로, 성경 읽기나 묵상은 우리의 본분이요 매일의 일과여야 한다.
말씀 묵상을 위해서는 매일 30분 이상 말씀을 읽는 시간 확보가 중요하다. 매일 반복되는 지금의 일상은 말씀을 읽는 시간을 만들어주지 않는다.
다음으로 읽어나갈 성경을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한국교회가 사용하는 성경은 개역개정판으로, 과거 사용하던 성경에 비해 현대 언어에 가까운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아직도 젊은 세대의 언어와는 다른 표현이 적지 않다. 초신자라면 현대인의성경 등과 같이 평이한 표현의 성경을 사용하여 수필이나 소설을 읽듯이 말씀을 읽을 수 있어야 한다. 더하여 말씀 묵상을 안내하는 안내서도 중요하다. 의무감에서 말씀묵상지를 보는 것에서 그치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이 주는 감동, 그 말씀을 깊이 있게 대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성경을 읽는 행위도 말씀에서 오는 감동, 실생활을 담는 묵상으로 이어져야 한다. 이번 가을 우리 스스로 새로운 변화를 말씀을 통해 일구는 그리스도인이 되도록 힘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