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유복곤 목사의 ‘헬라어, 세상을 말하다’

핵심용어 37개로 기독교 신앙 중요성 강조

2013-07-24     박종언 기자

지난 2년간 본지에 연재됐던 유복곤 목사(마태교회)의 ‘헬라어 원어로 푸는 세상’의 내용이 ‘헬라어, 세상을 말하다’(베드로서원)란 제목으로 출간되었다. 이번 책에서 유 목사는 기독교 신앙의 핵심 용어 37개를 엄선해 각 단어들이 품고 있는 원어의 뜻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냈다.

특히 단어가 처음 생기게 된 배경과 당시의 상황 등을 설명하며 현대 사회에서 독자들이 어떻게 헬라어를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는지 돕고 있다. 또 그리스 신화를 배경으로 한 설명을 통해 현대인들의 삶을 돌아보고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살아가는 삶이 무엇인지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헬라어로 본 신앙의 여정’, ‘헬라어로 읽는 한국교회와 사회’, ‘헬라어로 느끼는 사계절의 향기’, ‘헬라어로 비추는 사중복음의 그 빛깔’ 등 총 4개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마지막 파트에서는 본 교단 교리인 ‘중생, 성결, 신유, 재림’에 대한 헬라어 단어와 의미, 해석을 담고 있어 사중복음의 어원과 진정한 의미를 해석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저자인 유복곤 목사는 “하나님의 말씀을 헬라어 원어로 읽고 묵상하면 그 뉘앙스가 더욱 선명하게 입체적으로 다가오는 것을 느낄 수 있다”며 “헬라어 속에 담긴 예수 신앙의 모습과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더 깊이 알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복곤 지음/베드로서원/192쪽/10,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