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과 영원한 생명’ 본질에 집중
말씀묵상선교회, 복음생명 세미나 … 서형섭 목사 세 차례 강연
말씀묵상선교회가 지난 4월 15일 경기도 안성 사랑의교회 수양관에서 ‘복음생명 세미나’를 갖고 십자가 신앙회복 등을 다짐했다.
이번 세미나는 말씀묵상선교회 대표 서형섭 목사가 강사로 나서 3회에 걸쳐 ‘깊은 층의 목마름, 영원을 묻다’, ‘구원, 복음을 통하여 생명으로’, ‘십자가와 하나님 나라’ 등에 대해 강의했다.
강의에서 서 목사는 “인간은 깊은 층의 목마름, 곧 영원의 실제에 대해 갈망하는데 이는 잃어버린 영원을 사모하는 인간의 원초적 욕구이며, 동시에 영원의 상실로 인한 깊은 층의 목마름을 해소하기 위한 몸부름”이라고 지적하고 “기독교의 본질은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이며 깊은 층의 목마름을 해결하는 것은 하나님의 생명이요, 그것은 곧 복음, 예수 그리스도임”을 강조했다.
하지만 서 목사는 “종교적 차원을 넘어 영원한 실제를 믿는 데에 도달하는 것이 기독교 신앙”임에도 “하나님과 연합의 실체가 없는 영적 현실 속에서 (교회가) 그 허기짐과 목마름을 채우기 위해 감각적 위로를 주고 연민을 얻게 하며 치유를 도모하는 등 (잘못된 방법으로) 깊은 층의 목마름을 해결해 주려 시도한다”고 비판한다.
그래서‘일시적인 해갈’, ‘단층의 목마름 해결’에 집중하고 있을 뿐 ‘깊은 층의 목마름은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어진 강의에서 서 목사는 ‘신구약 성경의 일관된 주제인 구원, 복음을 통한 생명’에 집중할 것을 강조하면서 “영적 존재로서 사람은 말씀에 복종하여 하나님과 교제함으로서 창조의 언약을 유지할 것”, “구원, 복음을 통한 생명에 순종함으로 언약백성으로서 부유함을 누릴 것” 등을 요청했다. “하나님의 목소리에 순종하고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서 목사는 “십자가의 복음은 죄를 용서하고 깨끗하게 하고, 죄의 세력에서 벗어나게 하며, 육신에 속한 자기주장 의지를 못박음으로 성령으로 율법의 요구를 이루게 한다”고 강조하고 “십자가 복음의 은혜를 성령 안에서 매일 경험해야 하는 일상의 영성”으로서 말씀묵상을 강조했다. 말씀의 적용을 강조하면 개인의 삶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하나님 중심이 아니라 자기중심적 삶에 치우치게 되고 인간의 필요와 욕구, 소원을 이루는 수단이 되고 만다는 것이다. 그래서 서 목사는 모든 신앙인이 알고 있으나 실천하지 못하고 있는 “복음과 생명의 진리가 계시되는 십자가 경험, 만물 위에 계신 참 하나님께로 나아가라”고 말하는 것이다.
한편 서형섭 목사는 복음과 생명의 진리에 관한 신학적 성찰과 사역현장의 경험을 토대로 ‘말씀묵상이란 무엇인가’, ‘복음에서 생명으로’ 등을 저술했으며 복음의 본질, 영원한 생명을 강조하는 말씀묵상캠프를 30여 차례 진행하고 있다. 그의 강의는 말씀묵상에 관한 방법론적 제시나 단순 적용의 차원을 넘어 본질에 집중하는 사역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