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14개교회에 6000만원 전달
총회 구호성금 1차 전달 … 북아현교회, 천안교회, 유지재단 등 쌀 325포도
총회 긴급재난구호단(단장 홍진유 장로) 산하 현지대책본부(본부장 김차열 목사)는 지난 2월 21일 석남교회에서 기름유출 피해를 입은 태안 및 인근지역 14개 교회 교역자와 대책본부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금과 물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6000만원으로 지난해 12월 기름유출 사고 직후부터 전국 성결인들이 십시일반 정성껏 모은 성금의 일부다.
이날 전달식에서는 북아현교회(김수영 목사)와 천안교회(권석원 목사), 교단 유지재단(이사장 김정 목사)에서 각각 쌀 100포 씩을 전달했으며, 이밖에 대책본부에서 쌀 50포, 무명 쌀 25포 등 이날 총 325포가 전달되어 훈훈한 감동을 주었다.
대책본부장 김차열 목사는 성금을 전달하면서 “따뜻한 마음으로 정성껏 보내온 귀한 성금을 정말 어려운 성도와 이웃을 위해 값지게 쓰자"고 강조했다. 이번 성금과 물품을 전달받은 14개 교회 교역자들은 맨손 어업을 하는 성도들과 많은 피해를 입은 마을 주민들을 가가호호 방문해 성금을 전달하고, 전국 성결인들의 고마운 뜻을 전하며 격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전달된 성금과 물품은 최대 700만원과 쌀 35포(황금산교회)에서 최소 200만원과 쌀 10포(영목교회 등)까지 피해정도를 감안해 전달됐다.
성금과 물품을 전달받은 신두교회 장석정 목사는 “앞으로 더 힘을 내서 지역사회를 섬기며 열심히 사역을 감당하겠다"고 인사했다.
한편, 지난 12월부터 서해안 지역 피해주민들을 돕기위해 전국성결인들이 모은 정성은 현재 1억 8000만여원(2월 22일 현재)으로 집계되고 있다. 또한 지금까지 신두교회 인근 해안을 중심으로 서해안에서 봉사활동을 펼친 성결교회는 200여개, 성결인은 1800여명을 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지난 1월부터는 한국교회봉사단으로 봉사창구를 단일화해 운영하고 있어 평일 하루 800여명씩, 주말 2000여명씩 자원봉사자들이 인력이 필요한 곳에 효율적으로 배치되어 활동을 펼치고 있다. 본교단 대책본부는 한국교회봉사단과 함께 4월까지 기름제거 작업을 마무리지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