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 제자훈련 비전·비법 제시

총회 교육부·교육위원회 원데이 세미나 개최

2013-03-06     박종언 기자

평신도 제자훈련을 위한 순회 세미나가 시작됐다. 총회 교육부(부장 김관영 목사)와 교육위원회(위원장 이형로 목사)는 지난 3월 5일 만리현교회에서 ‘평신도 제자훈련 교재 원데이(ONE DAY) 세미나’를 시작했다.

총 50여명이 참석한 첫날 세미나는 개회예배에 이어 교단 교육국장 유윤종 목사의 ‘평신도 제자훈련 교재의 이해와 구원(새신자)-믿음(세례준비) 교재의 활용’에 대한 강의로 시작됐다.

유 목사는 본 교단 평신도 제자훈련의 비전을 “훈련을 통해 성숙한 그리스도인을 목회의 동역자로 세우는 것”이라고 소개한 후 구원-믿음-생활-사역으로 진행되는 교육교재의 기본 구조를 설명했다.

또 유 목사는 평신도 제자훈련의 핵심을 ‘담임목사와 담당교역자의 헌신’으로 규정하고 목회자들이 먼저 제자훈련에 대한 비전에 사로잡힐 것을 주문했다. 그는 “최초의 제자훈련반은 담임목사의 주도 아래 진행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담임목사가 진행하지 못할 경우에는 부교역자에게 제자훈련에 대한 전권을 위임, 이를 운영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박문수 교수(서울신대)가 ‘생활-양육교재의 활용’에 대해 강의했으며 이형로 목사(만리현교회)는 ‘사역-사역교재’의 활용에 대한 강의를 맡았다. 박문수 교수는 교단의 핵심 신학적 주제들을 ‘생명, 사랑, 회복, 공의’로 정의한 후 ‘개인적 차원의 성결’과 ‘사회적 차원의 성결’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제자훈련은 성도들의 생활이 예수님을 만남으로 변화되고 이런 변화가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는 삶으로 이어지게 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또 박 교수는 양육교재의 학습방법을 ‘관심갖기’, ‘기억하기’, ‘반성하기’, ‘응답하기’로 나누고 각 단계별 양육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이형로 목사는 효과적인 교재활용에 대해 강연했으며 교회에 제자훈련을 적용하면서 경험했던 이야기들을 나누며 참석자들의 이해를 돕는데 집중했다. 이 목사는 “사역자는 위로는 하나님을 섬기고 안으로는 성도들을 섬기고 밖으로는 이웃과 세상을 섬기는 삶을 살아야 한다”며 “성도들과 함께 성결한 하나님의 일꾼이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마지막 강의는 교육국 강신덕 목사가 맡았다.

한편 원데이 세미나는 지난 3월 8일 백마장중앙교회에서 두 번째 세미나가 열렸으며 3월 12일 북교동교회, 15일 광주교회, 19일 김해제일교회, 22일 논산교회에서 계속 진행된다. 세미나 시간은 동일하게 오전 10시 개회예배를 시작으로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