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 전도, 지금부터 시작!
교사들의 영적 무장, 효과적인 전도전략이 중요
일회성 아닌 꾸준한 관심과 돌봄이 전도 비결
새학기가 시작되면 개 교회 교육부서는 전도 준비로 분주하게 된다. 교회학교부터 중고등부까지 각 부서들은 새 학기 준비에 한창이다. 학교 앞 전도부터 관계전도, 심방, 후속 프로그램까지 교사들이 준비해야 할 것은 많지만 영혼을 위한 교사들의 순수한 열정과 마음만은 모두 같을 것이다.
전도는 영적전쟁
전문가들은 효과적인 전도를 위해 전도자들의 영적 무장과 다양한 전도활동을 강조했다. 특히 교사들의 영적 무장과 전도 전략을 세우는 일을 가장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손꼽았다. 어린이전도협회 주진경 간사는 ‘전도를 위한 교사 모임과 기도회’를 제안했다. 각 부서들마다 기도회를 열어 영적 무장을 하고 각 상황에 맞는 전도 전략을 세우는 것이다.
주 간사는 “각 교회마다 전도계획을 세우며 많이 놓치는 것 중의 하나가 교사의 영적 무장”이라며 “전도를 나가기 전에 올바르게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전도자의 성령충만이 제일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유치부와 교회학교, 중고등부 학생들의 필요를 파악하고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전략의 중요성도 강조되었다. 현장 교역자들은 “유치부는 학부모들과의 관계를 통해 전도되는 경우가 많고 교회학교는 행사와 학교앞 전도가 효과적일 때가 많다”며 “각 부서의 상황에 맞는 전도방법을 세우는 일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후속 프로그램으로 정착시키자
전문가들은 전도에서 중요한 것은 ‘앞문을 열고 뒷문을 잠그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즉 전도 대상자들이 교회에 와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고, 이미 정착한 대상자들은 이탈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위해 현장 교역자들은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제안했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방법 중의 하나는 학교 앞에서 ‘쿠폰 전단지’를 나눠주는 것이다. 일회성으로 뿌려지는 전도지보다 학생들에게 선물, 간식 등의 아이템이 담겨 있는 쿠폰 전단지를 주면서 교회로 이끄는 것이다. 이 방법은 학생들을 교회로 이끌고 이후 만남을 지속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심방전도를 통해 학생들의 정착을 돕는 방법도 있다. 주로 중고등부 학생들에게 많이 사용되는 방법으로 청소년들이 많이 사용하는 카카오톡이나 카카오스토리 등을 통해 학생들과 끊임없이 연락을 주고 받으며 이들의 관심을 사는 것이다.
임언지 전도사(강서교회)는 학생들과의 교감을 강조했다. 임 전도사는 “학생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들이 평소에 어떤 생활을 하고 있는지 혹시 고민은 없는지에 대해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학생들과의 교류를 통해 이들을 파악하고 사역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꾸준한 관심과 사랑 필요
새학기 전도에서 무엇보다 요구되는 것은 꾸준함과 관심이다. 일회성 전도행사도 중요하지만 학생들에 대한 한결같은 관심과 꾸준한 실천이 중요하다는 의미이다. 김형기 전도사(한소망교회)는 “요즘 학생들은 한두번의 만남과 관심으로 전도되는 경우가 거의 드물다”며 “최소 3개월에서 6개월 이상의 시간을 두고 반복적으로 만남을 갖고 관심과 사랑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탱크 목사로 유명한 홍민기 목사(부산호산나교회)도 “처음 청소년 사역을 시작했을 때 학생들을 만나기 위해 일년을 넘게 매일 학교 앞을 찾아갔다”며 “이런 열심과 관심을 보일 때 학생들도 마음의 문을 열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조언했다.
또 홍 목사는 “전도는 전단지나 선물을 전달하는 것이 아닌 복음을 전하는 일”이라며 “영혼이 변화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전달자의 노력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새학기를 맞이하는 각 교회 교육부서는 전도 준비에 한창이다. 학생들의 영혼을 위해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며 이들을 위해 노력하는 교사들의 열정이 귀한 열매를 맺을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