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서 열린 웨슬리언 선교대회…“세계 교구삼는 사명자 되라”

이선목 목사, ‘내가 가야 할 길’ 중심으로 설교 양기성 목사, 웨슬리 전통 소개하며 선교적 뿌리 재확인

2025-11-22     김준수
웨슬리언교회지도자협의회는 지난 11월 20일 목원대학교에서 제74차 웨슬리언 선교대회를 개최했다. (사진=웨슬리언교회지도자협의회 제공)

웨슬리언교회지도자협의회(대표회장 양기성 목사, 이하 웨협)는 지난 11월 20일 목원대학교에서 제74차 웨슬리언 선교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예배에서는 이선목 목사(숭의교회)가 ‘우리 가야 할 길’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 목사는 “사도 바울은 자신의 생애를 ‘내가 달려갈 길과 주께 받은 사명’으로 정리했다”며 “목회는 직업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부르시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하나님이 정하신 ‘길’을 아는 사람, 주께서 주시는 ‘사명’을 붙드는 사람, 시작보다 ‘완주’를 중시하는 사람이 될 것을 권면했다. 그는 “은사나 직업이 사명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사명은 그리스도 안에서의 정체성”이라며 “복음 때문에 끝까지 달려가는 이를 하나님은 사용하신다”고 당부했다.

격려사를 전한 대표회장 양기성 목사는 “루터, 칼빈, 웨슬리라는 개신교 3대 스승의 신학적 토대 위에 한국교회가 부흥했다”며 “특히 웨슬리의 성령신학과 성결운동은 세계 대형교회 성장의 주요한 흐름을 형성해 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옥스퍼드를 수석으로 졸업하고도 평생을 전도와 구제, 교육과 선교에 헌신했던 웨슬리의 삶은 감리교·성결교·나사렛·구세군·순복음 등 세계 웨슬리언 전통 교회의 출발점이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웨협은 이날 선교대회에서 목원대학교에 장학금 100만원을 전달했으며, 양기성 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