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동중앙교회, ‘오병이어 선물꾸러미’ 나눔

복지 사각지대 이웃 위한 섬김 실천

2025-11-21     남원준

울산지방 옥동중앙교회(최재호 목사)가 지난 11월 16일 추수감사주일을 맞아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는 ‘오병이어 선물꾸러미’ 나눔을 진행했다. 

옥동중앙교회는 재단에 곡식과 과일을 봉헌하던 방식을 대신해, 각 교구와 기관별로 정성껏 마련한 선물꾸러미 24세트를 장식하고,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꾸러미 박스에는 생필품과 간편식 등 실질적인 도움이 될 품목들이 담겨 있다.

이번 나눔은 단순한 절기 행사에 그치지 않고, 복지 사각지대의 이웃들을 직접 찾아가 실질적인 도움을 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달식에는 교구장들과 봉사자들도 함께 참여해 지역 이웃들에게 격려와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최재호 목사는 “비교적 경제적으로 넉넉한 지역 형편 가운데에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복지 사각지대가 여전히 존재한다는 사실에 놀랐다”며 “환대하는 교회로서 더욱 지역의 어려움을 끌어 안는 일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추수감사절의 감사가 말에 그치지 않고 행동으로 드러나길 바란다”며 앞으로의 지속적 섬김도 약속했다.

옥동중앙교회는 미래자립교회 지원 사역을 꾸준히 이어왔으며, 하반기부터는 지역 중학생 3명을 선정해 격주로 도시락을 제공하는 ‘오병이어 도시락 나눔’ 사역도 진행하고 있다.

이 나눔은 단순한 급식 지원을 넘어 정서적 지지를 제공하는 사역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도시락을 지원받는 한 중학생은 “혼자 식사할 때가 많았는데, 도시락을 받는 날이면 누군가 나를 챙겨준다는 느낌이 들어 마음이 든든하고 큰 힘이 된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교회 관계자는 “도움이 필요한 분들이 생각보다 많다”며 “작은 나눔이라도 꾸준히 이어가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옥동중앙교회는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밀착형 섬김’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