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칼리티 교도소 관계자 3명, 소망교도소 방문

소망교도소 운영 프로그램 및 대전 새희망 교화센터 참관 “친절한 환대와 교육·교화 프로그램 등 많은 것 배워”

2025-11-19     김준수

에티오피아 칼리티 교도소 부소장을 비롯한 교정 관계자 3명이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14일까지 2주간 한국을 방문해 소망교도소와 대전 새희망 교화센터 등을 참관하고 관련 교육 일정을 마무리했다.

방문단은 이번 일정을 통해 소망교도소의 교육·교화 프로그램과 심리 상담 업무를 직접 살펴보고, 프로그램 운영 매뉴얼 등 실무 교육도 함께 받았다. 이들은 소망교도소의 환대와 체계적인 프로그램 운영에 깊은 인상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방문단은 “소망교도소에서 따뜻하게 맞아 주시고, 다양한 교육·교화 프로그램을 직접 배울 수 있어 매우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칼리티 교도소 부소장 매브렛(Mebrat Mekonnen Age)는 “한국에서 배운 프로그램과 운영 방식을 에티오피아 교도소에도 잘 적용하겠다”고 강조했다.

소망교도소 측은 “국제 교정 관계자들과의 교류는 서로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가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양국 교정기관 간 전문성 교류와 협력 확대의 의미 있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소망교도소는 지난 11월 5일부터 7일까지 개청 15주년을 기념해 전 세계 15개국의 교정 전문가와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세상의 빛: 신앙 기반 회복적 교정’을 주제로 제1회 아가페 국제교정학술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소망교도소는 2010년 12월 한국교회 연합으로 설립된 재단법인 아가페(이사장 김삼환 목사)가 운영하는 국내 최초의 교화 중심 비영리 민영교도소로 수형자의 진정한 변화와 회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