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 돌아보니 영성 새록새록

서울제일지방회 장로회 45명 문준경기념관 등 3일간 순례

2025-11-17     남원준

서울제일지방 장로회(회장 신덕철 장로)는 지난 11월 13~15일 신안 일대에서 국내성지순례를 진행하고 숭고한 순교신앙을 되새겼다.

‘주의 길을 예비하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성지순례는 신안 문준경전도사순교기념관 및 그 외 성지들을 방문하며 믿음의 선배들을 기억하고 신앙을 재무장하는 기회가 됐다.

이번 성지순례에 총 45명의 장로 부부가 참여했으며, 서울에서 두 대의 차량으로 나뉘어 이동했다.

장로회는 문준경 전도사의 순교 신앙을 기리는 순교지를 중심으로 임자진리교회, 태평염전, 백수해안도로, 목포 근대역사박물관 등 서남해안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역사의 현장을 함께 둘러보며 영적 교제와 화합을 다졌다.

첫날 개회예배는 회장 신덕철 장로의 사회로, 전국원로장로회장 장광우 장로의 기도, 조기호 목사의 설교와 축도로 진행됐다.

조기호 목사는 “영적 어두움의 시기에 있던 이스라엘을 회복하기 위해 예언자들을 부르셔서 말씀을 대언하게 하셨던 것처럼 이 시대에도 우리를 주의 사명자로 부르셔서 사용하신다”며 “순교자들의 피를 기억하고 순교신앙으로 무장해 주님의 나라를 위해 헌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회장 신덕철 장로는 “순례 기간 동안 드려진 예배와 순교지에서의 묵상은, 참여한 장로들이 ‘주의 길을 예비하라’는 주제처럼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는 신앙의 리더로 헌신을 새롭게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