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잘 쓰면 묵상-기도 늘어”

여주교회 ‘AI 목회세미나’ 초교파 목회자 40명 참석

2025-11-12     김준수
여주교회는 지난 11월 4일 ‘제2회 건강한 교회를 위한 AI 목회세미나’를 개최했다.

여주교회(조형준 목사)가 주최한 ‘제2회 건강한 교회를 위한 AI 목회세미나’가 지난 11월 4일 교회 본당에서 열렸다. 이번 세미나는 경기동지방회교육원(교육원장 박광옥 목사)과 여주시기독교연합회(회장 조현호 목사)가 공동으로 참여해 지역 교회의 연합과 목회 현장에 실질적 도움을 주는 의미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세미나에는 여주 지역을 비롯한 인근 목회자 40여 명이 참석했으며,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AI를 활용한 설교 준비 방법과 목회 비전 수립 등 실제 목회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내용을 중심으로 강의가 진행됐다.

강사로 나선 한국AI교육협회 대표이자 오이코스대학교 AI융합학과 교수인 최진이 목사는 “AI를 목회의 도구로 활용하면 설교 준비와 자료 조사에 걸리는 시간을 줄이고, 그만큼 묵상과 기도, 성도 돌봄에 더 많은 시간을 쏟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 목사는 ChatGPT, Gemini, NotebookLM, Suno 등 다양한 AI 프로그램의 활용법을 직접 시연하며, 설교 작성과 찬양 선곡, 교회 행정 등 실제 사례 중심의 실습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직접 AI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목회 현장에서의 실질적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번 세미나는 여주교회가 장소와 식사, 재정을 전적으로 감당하며 지역교회들을 섬기는 본을 보였다.

조형준 목사는 “AI 관련 세미나를 열어 달라는 지역 목회자들의 요청을 듣고 준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연 2회 이상, 목회자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이 되는 세미나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