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희 목사, 대상포진도 못 이긴 열정

LA성령콘퍼런스 11일간 인도 찬양-설교에 온 힘 쏟아붓고 새벽 2시까지 성도들 안수도 “말씀이 내면 들어와 문제 풀려”

2025-11-12     황승영

LA백송교회(김성식 목사)가 주최한 제20차 LA성령콘퍼런스가 지난 10월 26일부터 11월 5일까지 11일간 열려 성령의 불길로 뜨겁게 타올랐다.

‘부흥을 부르는 치유’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콘퍼런스는 찬양과 말씀, 간증, 기도가 하나로 어우러진 ‘영적 치유의 현장’이었다. 한국과 캐나다, 미국 엘에이· 애틀랜타·보스턴 등 미 전역에서 성도들이 모여 연일 뜨겁게 기도하며 찬양하면서 하나님께 간절히 매달렸다.

주 강사로 나선 이순희 목사(백송교회)는 강력한 말씀과 호소력 짙은 찬양으로 영적 회복의 길을 제시했다. 이 목사는 “죄의 결박을 끊고 생수의 강으로 나아올 때 진정한 치유와 부흥이 임한다”며 “생명의 강이 흘러넘쳐 만국을 치료하는 잎사귀의 삶을 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목사는 대상포진에도 불구하고 온 힘을 다해 찬양과 설교에 열정을 다 쏟고도 치유를 원하는 성도들을 위해 새벽 1시까지 안수기도와 축사 사역을 벌였다. 갈급했던 성도들은 예배와 기도 후 성령충만을 받고 질병이 치유되고 삶이 변화되었다는 간증을 쏟아냈다.

이장희 집사(LA백송교회)는 육체적 질병 뿐만 아니라 마음의 회복까지 경험했다고 간증했다. 이 집사는 “한 달 넘게 우울감과 통증으로 괴로워했는데 예배 중 하나님께서 제 마음을 만지셨다”며 “무겁던 몸이 가벼워지고, 제 안에서 기쁨이 샘솟았다. 저절로 웃음이 나고 춤이 나올 정도였다”고 눈시울을 적셨다.

로즈리 집사(LA백송교회)도 “집회 전에는 알레르기와 통증으로 힘든 영적 전쟁을 치렀지만, 예배 첫날부터 내면이 치유되고 행복이 샘솟았다”며 “건강이 회복되니 사람들도 제 얼굴이 부드러워지고 밝아졌다고 말한다”고 감사의 고백을 전했다.

내적 치유를 경험한 성도들의 간증도 쏟아졌다. 

캐나다 토론토에서 참석한 고승희 집사(토론토백송교회)는 “말씀이 깊이 내면으로 들어와 문제들이 하나씩 풀려나갔다”며 “이번 집회에서 경험한 치유는 단순한 감정회복이 아니라, 말씀을 통한 깊은 내적 회복이었다”고 고백했다.

같은 교회 김승희 전도사도 “내가 아직도 상처와 죄의 묶임 속에 있었음을 깨달았다”며 “말씀을 통해 하나님이 주신 평안과 기쁨을 되찾았다. 영혼이 다시 살아났다”고 전했다.

계속된 말씀 집회는 현지 성도들에게는 내적 성장의 시간이 되었다. 

이혜진 권사(LA백송교회)는 “이순희 목사님의 말씀과 사랑 안에서 신앙이 성장했다”며 “서로가 얼마나 변화되고 성장했는지 확인하는 은혜의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다음 세대들도 많은 은혜를 받았다. 부모들과 함께 콘퍼런스에 참석했던 아이들도 은혜에 빠져들었다. 

김서현 양(18세)은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제 마음에 큰 변화가 있었다”면서 “예전에는 많이 우울했지만 이순희 목사님의 설교를 통해 압도적인 기쁨을 누렸다”고 말했다. 그녀는 몸에 타인의 손이 닿기만해도 극심한 통증이 발생했으나 이런 증세도 사라졌다. 또 박윤석 청년은 애틀랜타에서 휴가를 내고 성회에서 참석했다가 치유와 회복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순희 목사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내적 치유 시리즈’로 △연속적인 두려움 치유 △괴로운 기억 치유 △무질서와 무분별 치유 △끈질긴 죄책감 치유 △무감각한 양심 치유 △탈진과 무기력 치유 △기름부음으로 말미암는 권능의 치유 △창조적인 사랑의 치유 △욕심과 집착 치유 △인생역전을 위한 마음역전 등 열 가지 주제를 전했다.

말씀 후에는 설교 주제와 같은 찬양이 이어졌으며, 찬양 후에는 다시 기도와 축사 사역이 계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