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담임-원로목사 자녀들의 ‘합동 축가’

부산동 예은교회 김홍일 목사 개척 26년 만에 은퇴-추대식 상산교회 섬기던 정진국 목사 취임식서 “오직 교회부흥 위해”

2025-11-12     남원준

부산동지방 예은교회는 지난 11월 9일 담임목사 취임 및 원로목사 추대 감사예배를 드리고 새 부흥과 도약을 다짐했다.

이날 예배에서 1999년 예동교회 첫 번째 지교회인 예은교회를 개척해 26년간 담임목사로 시무해온 김홍일 목사가 원로 추대를 받고 정진국 목사가 2대 담임으로 취임했다.  

새 담임 정진국 목사(사진 왼쪽)는 시온중앙교회, 마산상남교회, 서천중앙교회에서 부목사로 시무하고, 경남지방 함께하는교회(개척), 경북서지방 상산교회에서 담임으로 시무했다.  

예배는 치리목사 송형섭 목사의 집례로 지방회 부회장 최은홍 장로의 기도, 지방회 서기 최종국 목사의 성경봉독, 지방회장 동현국 목사의 설교 등으로 진행됐다. ‘섬기며 다스리는 리더’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동현국 목사는 김홍일 원로목사가 닦아 놓은 교회의 터 위에 새 담임 정진국 목사가 부흥의 새 시대를 열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담임목사 취임예식을 위해 여승철 목사(부경교회)가 기도하고 정진국 목사 소개와 취임 서약을 받은 후 지방회장 동현국 목사가 정 목사에게 치리권을 부여했다. 

정진국 목사가 집례한 원로목사 추대예식에서는 김용원 목사(해돋는교회)가 기도하고 원로목사 소개와 성역의 발자취를 요약한 영상 상영, 추대사 및 공포의 순서를 가진 후 추대패와 총회가 수여하는 공로표창을 전달했다.

축하와 감사의 순서에서는 황선문 목사(하늘정원교회)와 전 총회장 임석웅 목사의 격려사, 나영호 목사(미래존교회)와 전 부총회장 성해표 장로의 축사가 이어졌다. 지방회 및 교단 인사들은 성공적으로 리더십을 교체하는 예은교회가 아름다운 교회의 전통을 이어가며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을 기원했다. 

김홍일·정진국 목사 자녀들의 축가, 김홍일 원로목사와 정진국 담임목사의 인사, 꽃다발 증정 후 오정호 목사(예동교회 원로)의 축도로 예식을 마쳤다. 김홍일 원로목사 자녀들은 깜짝 축하동영상을 준비해 감동을 더했다. 

김홍일 원로목사는 “지나온 모든 목회의 여정 속에서 동행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저와 함께 동역해주신 모든 성도와 교역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정진국 담임목사는 “주님께서 맡겨주신 예은교회를 겸손한 마음으로 섬기고 하나님 나라 확장과 교회의 부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