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자재단 ‘2.3.4부흥운동’ 교회진흥원도 힘 보탠다
목회자 24명 1년 훈련과정 진흥원 프로그램도 포함돼
작은교회 부흥의 불씨를 다시 지피는 ‘2.3.4부흥운동’이 교회진흥원(이사장 유승대 목사)과 목자재단(이사장 조일래 목사)의 협력으로 새롭게 시작된다. 이전의 간증·보고 중심을 넘어 ‘훈련과 실천이 결합된 부흥운동’으로 재편돼, 교단 전역에 기도와 말씀, 전도의 새로운 흐름을 일으킬 전망이다.
교회진흥원과 목자재단은 지난 11월 5일 은평교회에서 회의를 열고 2.3.4부흥운동의 향후 운영 방향과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논의했다. 이날 모임에는 교회진흥원 이사장 유승대 목사와 원장 장은석 목사, 목자재단 이사장 조일래 목사와 상임이사 최영택 목사 등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2.3.4부흥운동을 단순한 기도·말씀·전도 중심의 모임을 넘어 실제 전도와 양육훈련을 병행하는 실천형 프로그램으로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교회진흥원이 주관하는 전도·양육훈련 과정과 함께 은평교회에서 실시하는 ‘은혜의동산’ 등 영성훈련 프로그램이 포함됐다.
이번 2.3.4부흥운동에는 교단 목회자 24명이 선발돼 1년 동안 집중 훈련을 받는다. 참여자들은 매월 부흥하는 교회를 탐방해 현장 노하우를 배우고, 전도·양육훈련과 영성훈련을 병행한다. 훈련비와 사역지원금도 이전보다 확대돼 참가자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사역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훈련 일정은 주일사역 준비를 위해 토요일에는 전도 시간을 제외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유승대 목사는 “이번 사역은 교단 전체가 함께 만드는 부흥의 여정”이라며 “교회진흥원과 협력해 말씀·기도·전도의 세 줄기를 실제 목회 현장에 세워가겠다”고 밝혔다. 조일래 목사도 “2.3.4부흥운동은 과거 교단 부흥을 이끌었던 검증된 모델”이라며 “단순한 캠페인이 아니라 훈련과 실천이 결합된 운동으로, 교단 전체가 다시 한 번 영적 부흥의 불길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3.4부흥운동은 내년 1월 정식 출범을 목표로 준비 중이며, 교회진흥원과 목자재단이 공동으로 행정을 담당한다. 두 기관은 이 운동을 교단 차원의 지속 가능한 부흥 사역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