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영기념관 건립, 시대적 소명”

역사편찬위, 강경교회서 회의 “1년 1만 탐방객 편의시설 필요”

2025-11-05     김준수

역사편찬위원회(위원장 성찬용 목사)는 지난 10월 30일 강경교회(강요한 목사)에서 회의를 열고, 순교 신앙 계승과 교단 역사 보존 사업의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구 강경교회 예배당 확인 및 2차 순교성지 시찰 △순교자 박봉진 목사 기념사업을 위한 순교영성세미나 지원 등을 논의하고, 순교자 김기봉 집사 스토리북 제작 후 3차 순교성지 시찰을 시동교회(서정호 목사)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회의 전 드린 예배에서 설교한 강요한 목사는 강경교회의 순교신앙의 역사를 소개하고 “순교자의 피와 헌신으로 세워진 신앙의 터전을 기억하며, 신사참배 거부의 신앙정신을 계승해야 한다”며 “백신영 전도사님의 기념관 건립은 이러한 사명을 잇는 교회의 숙원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강 목사는 또 “현재 연간 1만여 명의 탐방객이 교회를 찾고 있으나, 문화재 보호와 편의시설 확충이 시급하다”며 “교회 역사유산을 전시하고 탐방객에게 쉼터와 무인카페를 제공할 수 있다면, 순교성지 탐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