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나라 이뤄갈 교회여 일어나라”
교회음악부 지역별 찬양축제 영남선 10년 만에 열려 반가움 7개 교회서 영혼 울린 하모니 서울신대 교수-밴드도 참여
총회 교회음악부(부장 백병돈 목사)가 주최한 영남지역 찬양축제 및 STU알림콘서트가 지난 11월 2일 김해제일교회(김신일 목사)에서 개최됐다.
교회음악의 발전과 서울신대 홍보를 위해 매년 지역별로 열리는 이번 콘서트는 올해 영남지역 7개 교회와 서울신대 교회음악과 송윤진 교수, 김상이 교수·STUAM밴드(서울신대 실용음악과)가 참여한 가운데 아름다운 찬양의 밤을 선사했다.
특히 영남지역 찬양축제는 지난 2015년 이후 10년 만에 열려 지역교회들의 큰 기대 속에 진행됐다. 이날 콘서트는 참가 교회들이 정성껏 준비한 최고 수준의 찬양으로 성도들의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받았다.
부산극동방송 김겸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은 찬양축제는 첫 순서로 영남지역 최초의 성결교회인 김천남산교회(김명환 목사) 연합찬양대가 무대에 올라 잔잔하면서 영혼을 울리는 찬양 ‘송축해 내 영혼’과 장엄한 느낌의 ‘주께 감사와 찬송을 돌리세’로 축제의 문을 열었다.
울산교회(한대수 목사) 연합찬양대는 찬송가와 재즈뮤지션 루이암스트롱의 ‘왓 어 원더풀 월드(What a Wonderful World)’를 한 곡으로 편곡한 ‘참 아름다워라’와 흥겨운 타악반주를 곁들인 국악풍의 ‘난 여호와로 즐거워하리’로 찬양의 열기를 더했다.
대구지방 모교회인 봉산교회(최성주 목사) 연합찬양대는 찬송가 ‘나의 기쁨 나의 소망되시며’와 ‘구주 예수 의지함이’를 성가곡으로 편곡한 2곡을 아름답고 정제된 화음으로 선보였다.
포항교회(김진호 목사)는 80여 명에 이르는 대규모 찬양대원이 무대에 올라 힘있고 빠른 템포의 찬양 ‘넉넉히 이기느니라’와 서정적 분위기의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이 없네’를 부르며 묵직한 울림을 전했다.
대연교회(임석웅 목사) 연합찬양대는 성대한 분위기의 ‘말씀 앞에서’와 흑인 영가풍의 CCM ‘길을 만드시는 분(Way Maker)’을 열창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김해제일교회(김신일 목사) 연합찬양대는 복음성가 ‘사랑의 주 예수’와 ‘은혜 아니면’을 합창하며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온천중앙교회(정민조 목사) 할렐루야찬양대는 찬양 ‘꽃들도’와 ‘그날’을 부르며 찬양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날 세계 정상급 오페라 무대에서 수백회 주연으로 출연한 소프라노 송윤진 교수는 CCM ‘여정’과 오페라 삼손과 데릴라 중 ‘Mon coeur s’ouvre a ta voix(그대 음성에 내 마음 열리고)’를 불러 찬양축제의 격을 끌어올렸다.
김상이 교수와 STUAM밴드는 올해 교회음악부 성탄캐럴 공모전 수상곡인 ‘예수 우리 위해 탄생하셨네’ ‘해피 메리크리스마스’ ‘빛으로 오신 왕, 예수’를 라이브 연주로 선보이며 흥겨운 분위기를 더했다.
교회음악부장 백병돈 목사는 “영남지역 교회들의 아름답고 감동적인 찬양의 하모니가 계속 이어지기를 기대하면서 참여한 모든 교회와 서울신대 송윤진 교수, 실용음악과 STUAM밴드 모두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1부 예배는 교회음악부장 백병돈 목사의 사회로 교회음악부 소위원 한우근 장로의 기도, 서울신대 총장 황덕형 목사의 설교와 축도, 김신일 목사(김해제일교회)의 환영사 등으로 진행됐다.
김해제일교회는 이날 찬양축제 장소 및 식사를 제공하며 행사 진행을 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