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보이들의 파워풀한 합창

남성합창단 제5회 연주회 성가 등 총 10곡 선보여

2025-11-03     박종언

서울신학대학교 남성합창단OB(단장 주신 목사)는 지난 10월 27일 강남새사람교회(전기철 목사)에서 제5회 연주회를 열었다. 

이날 연주회는 총 3부로 진행되었다. ‘옷자락에서 전해지는 사랑’을 시작으로 ‘이 세상 험하고’ ‘주가 지키시리라’ ‘세상 모든 풍파 너를 흔들어’ 등으로 1부 공연을 선보인 남성합창단의 무대는 남성중창단이 보여줄 수 있는 간결하고 힘있는 목소리가 특징적이었다. 때로는 장엄하고 엄숙하게, 때로는 경쾌한 찬양으로 무대를 꾸며 관객들과 호흡했다. 

‘My Way’로 시작한 2부 무대는 ‘꿈으로 오던 한 사람’ ‘Butterfly’ 등으로 꾸며졌으며 마지막 3부는 ‘원하고 바라고 기도합니다’ ‘은혜 아니면’ ‘살아계신 주’ 등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곡을 선보였다. 1부 후에는 찬양사역자 OLD singer의 특별공연, 2부 후에는 행운권 추첨 등의 시간이 마련되어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단장 주신 목사는 “학교를 졸업한지 오래 되었지만 하나님을 함께 찬양한다는 비전과 마음은 모든 단원들에게 동일하게 남아있는 것 같다”며 “목회 현장을 지키면서 틈틈이 연습에 참여한 단원들에게 감사하고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목소리를 통해 영광 받으셨을 줄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남성합창단은 1982년 창단한 서울신대 남성들로만 구성된 찬양 동아리로 올해 43주년을 맞았다. 이날 공연은 2022년 후 3년 만에 열린 것으로 연주회를 위해 올해 3월부터 10월까지 매월 한차례씩 모여 연습했으며 5월과 7월에는 1박 2일 연습시간을 갖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