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여기 있지” 충무교회 80돌 간증

본당 꽉 메운 기념음악회 100주년 도약 향한 비전 선포 AI기술 활용한 과거 영상 눈길 80주년 기념곡 모든 성도 합창

2025-10-22     황승영

충무교회(성창용 목사)는 지난 10월 18일 교회 창립 80주년을 기념하는 ‘은혜의 80년, 100년을 향한 도약’ 음악회를 열고 지난 80년 동안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미래 100년의 비전을 나눴다.

이날 음악회는 본당 2층까지 가득 메운 가운데 새로운 역사를 노래하는 은혜로운 축제의 장이 되었다.

1945년 10월 7일 설립 이후 80주년 역사를 △교회가 시작되다(1945-1961) △교회가 성장하다(1961-1974) △교회가 도약하다(1974-2005) △교회가 변화되다(2005-2025) 등 4단계로 구분하고, 앞으로의 20년을 △교회가 꿈을 꾸다(2025~2045)로 이어가는 5단계 테마로  음악회를 구성했다. 특히 각 단계별 영상은 AI 기술을 접목해 추억의 사진 속 인물들이 살아 움직이는 듯한 입체적인 영상으로 구현되어, 성도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다.

1부에서는 충무교회연합찬양대(지휘 김현호, 반주 장유진) 60명이 ‘어둠 밤 마음에 잠겨’, ‘듣는 사람마다 복음 전하’를 통해 개척 초기의 신앙을 고백했다.

2부 무대에는 28개 교회 40여 명으로 구성된 한울성가단(강남지방회)이 출연해 ‘내 영혼이 은총 입어’, ‘주의 은혜라’를 힘차게 찬양했으며, 메조소프라노 김하늘은 ‘여정’, ‘사명’을 솔로로 노래하며 큰 울림을 전했다.

3부 ‘교회가 도약하다’에서는 충무연합찬양대가 ‘손뼉 치며 찬양해’, ‘찬송합시다’, ‘주 예수는 참된 소망’을 부르며 부흥기의 열정을 다시금 되새겼다.

이어 4부 ‘교회가 변화되다’에서는 초청가수 제아(브라운 아이드 걸스)가 무대에 올라 ‘내 길 더 잘 아시니’와 자작곡 ‘Mama Song’을 통해 따뜻한 간증과 메시지를 전했다.

마지막 5부 ‘교회가 꿈을 꾸다’는 충무다음세대찬양단(유아·어린이·청소년·청년부)이 ‘그리스도의 계절’, ‘주의 나라 세우소서’를 노래하며 미래 세대의 희망을 노래했다.

음악회의 대미는 성창용 목사가 작사하고 대중음악 작곡가 이민수 집사가 작곡한 80주년 기념곡 ‘하나님은 여기 있지’를 전 출연진과 전 성도가 함께 합창하며 장식했다.

모두가 하나 되어 부른 찬양은 80년의 감사와 100년을 향한 비전을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예배의 절정이 되었다.

음악위원장 김영덕 장로는 “오늘 받은 은혜가 100년의 미래를 향한 새로운 여정의 시작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으며, 성창용 목사는 “앞으로 백주년을 향해 걸어갈 때 성령님이 친히 인도하셔서 교단과 한국교회의 깃발 교회로 계속 발전하길 바란다”고 축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