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 없인 면류관도 없다
박현모 전 총회장, 평대원 강의 ‘성령의 사람’ 3가지 특징 설명
평신도대학원(이사장 진상화 장로, 원장 이봉열 장로)은 지난 10월 16일 총회본부에서 전 총회장 박현모 목사(대신교회 원로‧사진) 초청 목요강좌를 열고 영성을 증진했다.
이날 박현모 목사는 “예전에는 사람을 평가할 때 IQ(지능지수), EQ(감정지수), RQ(관계지수) 등이 중요하다고 했는데 요즘은 SQ(영적지수)가 높아야 한다”며 “영적지수가 높은 사람을 성령의 사람으로 부를 수 있다”고 말했다.
박 목사는 “성경에 대표적인 성령의 사람은 다윗”이라며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로 인정받은 다윗은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인물로 추앙을 받는다”고 말했다. 박 목사는 “하나님은 역사 속에서 성령의 사람을 불러서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다”며 “성령의 사람은 세 가지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박 목사는 “성령의 사람은 첫째, 역사의식이 있는 사람”이라며 “하나님은 역사 속에서 일하시는 분이고 역사는 하나님의 활동 무대”라고 말했다. 박 목사는 “역사의식이 있다는 것은 모든 활동에 책임을 지는 것을 말한다”며 “2차 세계대전 후 일본은 무수한 전쟁 범죄를 부인한 까닭에 국제무대에서 신뢰를 받지 못하지만 같은 전범 국가인 독일은 범죄에 대해 책임을 지는 태도를 보였고 오늘날 세계가 인정하는 선진국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목사는 “성령의 사람은 희생의식이 있어야 한다”며 “내 것이 모두 하나님의 것이라는 청지기 의식으로 하나님과 이웃을 위해 아낌없이 베풀 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 목사는 “십자가 없이는 면류관도 없다는 말이 있다”며 “내가 짊어질 십자가를 지고 복음을 위해 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