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교회 창립 26년, 26년 헌신 새 일꾼

정규환-류연해 장로 은퇴하고 이창수 장로 등 22명 임직식 아프리카 빵공장 세우기 위해 2000만원 정성 모아 큰 의미

2025-10-15     황승영

한신교회(주신 목사)가 창립 26주년을 맞아 지난 10월 12일 임직감사예배를 드리고, 부르심에 충성을 다할 새 일꾼들을 세웠다.

이날 임직예식은 주신 목사 부임 이후 첫 임직식으로, 새로운 목회 체제 속에서 교회가 하나 되어 비전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특히 목회 리더십 교체 시기에 선임 장로의 역할을 해온 정규환 장로가 원로장로로 추대되었다. 정 장로는 21년간 봉사하며 교회를 위해 헌신하다 정년을 맞아 명예롭게 은퇴했다. 또 류연해 장로도 16년간 시무하며 신앙의 본을 보이다가 이날 아름답게 사역을 마무리하고 명예장로로 추대되었다.

두 장로의 뒤를 이어 이창수 씨가 신임 장로로 장립됐다. 26년간 한결같은 신앙생활을 이어온 이 장로는 몸 된 교회와 성도들을 위해 더욱 낮은 자리에서 섬김을 다할 것을 서약했다. 교회와 지방회의 선배 장로들도 장로 가운을 입혀주고 축하패를 전달하며 새로운 출발을 축복했다.

또한 고순애 씨 등 18명이 권사로 취임해 기도와 심방에 헌신할 것을 다짐했으며, 이조연 최승길 김용건 씨 등 3명은 집사로 안수받았다. 임직자들은 성령의 능력으로 더욱 충성하는 일꾼이 될 것을 결단하며, 아프리카 빵공장 설립을 위해 2,000만원을 헌금해 임직의 의미를 더했다.

이창수 신임 장로는 임직자를 대표해 “맡겨주신 직분을 충성스럽게 감당해 교회에 필요한 일꾼이 되고, 하나님과 성도들을 예수님의 사랑으로 섬기며 복음의 통로가 되겠다”고 인사했다. 주신 목사는 “오늘의 임직이 믿음의 여정을 새롭게 시작하는 은혜의 기념비가 되길 바라며, 다음 세대의 본이 되는 일꾼이 되라”고 당부했다.

임직식에 앞서 드려진 감사예배는 주신 목사의 집례로, 인천남지방회 부회장 박문규 장로의 기도, 지방회장 정동규 목사의 설교, 김정봉 원로목사의 축도로 진행됐다.

‘말씀에 의지하여’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정동규 목사는 “우리의 삶에 빈 그물 같은 순간이 찾아올 때라도 말씀에 의지하면 새로운 시작이 가능하다”며 “임직자들이 깊은 데로 나아가 주님이 원하시는 뜻을 이루는 믿음의 삶을 살아가라”고 권면했다.

이어진 축하의 시간에는 김용남 목사(성문교회), 고석현 목사(간석제일교회), 김도석 목사(에덴교회), 성시경 목사(한빛교회), 이선구 목사(지구촌사랑의쌀나눔재단 이사장) 등이 축하와 권면의 말을 전했다. 이들은 “선한 영향력을 발휘해 담임목사의 목회가 더욱 기쁘고 힘있게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한신교회는 오는 10월 19일 오후 7시, 창립 26주년을 기념하는 축하 음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