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돌봄’으로 사회적 신뢰 회복한다

기윤실, 오는 10월 23일 성락성결교회서 컨퍼런스 “이웃 사랑 실천이 교회의 미래 세우는 길”

2025-10-03     김준수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사장 지형은 목사, 이하 기윤실)이 오는 10월 23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성락성결교회 성산홀에서 ‘2025 한국교회의 사회적 책임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지역 사회를 돌보는 교회 : 이웃, 환대, 돌봄’을 주제로 진행되며, 기윤실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생중계된다.

이번 행사는 내년 3월 본격 시행을 앞둔 ‘의료·요양 등 지역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돌봄통합지원법)’의 의의와 한계를 짚어보고, 고령화와 고립, 공동체 해체 등으로 인한 사회적 위기 속에서 교회가 지역과 협력해 감당해야 할 돌봄 사역을 논의하는 자리다.

첫 발제에서는 조흥식 서울대 사회복지학 명예교수(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가 ‘돌봄 서비스 현황 및 돌봄통합지원법 시행 의의와 한계’를 발표한다. 이어 임종한 인하대 의과대학 교수(한국커뮤니티케어보건의료협의회 상임대표)가 ‘지역사회 통합 돌봄을 위한 마을과 교회의 협력 방안’을 제시한다.

또한 곡강교회(포항), 성락성결교회(서울), 약대중앙교회(부천), 오빌교회(서울)가 ‘교회는 어떻게 돌봄과 환대를 실천할 수 있는가?’라는 주제로 구체적인 사례를 나눌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교회들이 보여주는 구체적 실천이 한국교회의 위기 극복과 사회적 신뢰 회복에 시사점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기윤실은 “교회가 사람을 세우고 섬기는 정신으로 지역과 협력한다면 대안적 지역공동체를 형성하는 길을 열 수 있다”며 “이웃 사랑과 사회적 책임의 적극적 실천이야말로 한국교회 신뢰 회복의 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