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길교회, 선한목자교회와 함께 전도축제
장안동 일대 지역주민 전도하고 건강상담도
서울중앙지방 신길교회(이기용 목사) 국내선교위원회(위원장 이창수 장로)는 지난 9월 26일과 27일, 서울시 동대문구 장안동 일대에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 전도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신길교회 아웃리치 사역의 일환으로 선한목자교회와 협력하여,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앞서 신길교회는 자체 심의를 거쳐 2025년 하반기 아웃리치 사역대상으로 선한목자교회를 선정하고, 두 달에 걸쳐 기도와 현지 답사, 면담 등을 통해 전도 축제를 준비해 왔다.
선한목자교회(이진희 목사)는 2020년 1월 19일에 설립된 후, 코로나로 인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예배와 전도를 지속해 온 교회로, 지역사회의 영혼 구원을 위해 신길교회와 힘을 모았다.
선한목자교회가 위치한 서울시 동대문구 장안동 지역은 재개발이 한창 진행되는 지역으로, 지하철 장한평역이 가깝고 아파트 단지와 상가가 혼재하여 유동인구가 많다. 특히 안평초등학교와 장평중학교가 인접하여 학생들도 많아 영적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
신길교회는 이번 전도축제를 단순한 전도를 넘어 지역 주민들과의 깊은 만남을 목표로 했다. 신길교회는 선한목자교회 주변의 특성을 고려하여,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은 솜사탕 기계와 전도 풍선 등의 전도 기념품을 준비하고 기도와 정성을 담은 전도지를 제작했다. 또 새가족을 초청하기 위한 선물도 충분히 준비하여 주일에 활용토록 했다.
주변 공원에서는 오카리나와 색소폰 연주팀의 버스킹 공연이 진행되었으며, 이를 통해 많은 주민들이 모여 아름다운 찬양과 복음을 들을 수 있었다. 의료지원팀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머무는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을 위한 건강상담을 진행했다.
신길교회는 전도 활동 외에도 성도들이 전자렌지, 전기밥솥, 건강식품 등 100여 점의 후원 물품을 기부했으며, 예배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선한목자교회 장의자에 맞춤형 방석을 제작 전달하고, 음향기기와 교회 간판도 교체하는 등 다방면으로 지원했다.
이진희 목사(선한목자교회)는 “이번 신길교회에서 교회에 꼭 필요한 물품과 시설개선을 해줘서 너무 감사하다”며 “우리도 받은 은혜를 잊지 않고 축복을 다른 교회로 흘려보내겠다”고 신길교회와 이기용 목사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기용 목사는 “대형 교회와 도시, 농어촌의 작은 교회들이 함께 부흥하는 상생의 길을 걸어가야 한다”며 “하나님의 관심은 교회의 크기에 있지 않고 영혼 구원에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길교회는 이를 구호에 머무르지 않고 실천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특히 내년 신길교회 창립 80주년, 성결교단 창립 120주년을 앞두고 어려운 작은 교회 80개를 선정해 리모델링 및 재활성화를 위한 예산을 후원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성도들의 열정적인 참여로 이미 20여 개 교회의 재정이 모아졌으며 릴레이 형식으로 후원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한편 신길교회 국내선교위원회(위원장 이창수 장로)는 4년째 작은교회를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아웃리치 사역을 해왔다.
위원장 이창수 장로는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여 사역의 지경을 더욱 넓혀 갈 예정이며, 이러한 작은교회 돕기 프로젝트가 우리 성결교단에 확산되어 질 때에 우리 교단은 소망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