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 신임 총회장에 정훈 목사 추대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제110회 정기총회가 지난 9월 23일 영락교회에서 ‘용서, 사랑의 시작입니다’를 주제로 개막한 가운데 신임 총회장으로 정훈 목사(여천교회)가 추대됐다.

정훈 목사는 취임사에서 신뢰도 추락, 세속화와 영적 쇠퇴, 신앙의 물질화, 교인 수 감소, 교단과 교회 분열 등을 언급하며 한국교회의 위상을 회복하는 일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정 목사는 “우리 교단은 이번 총회 주제를 ‘용서, 사랑의 시작입니다’로 정했다”며 “어렵고 힘든 문제가 있더라도 서로 의견을 존중하면서 더 나은 방안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서로 이해가 상충한다 해도 조금씩 양보한다면 더 좋은 해결책이 반드시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단독 후보로 출마한 부총회장 선거에서는 목사 부총회장에 권위영 목사(서울숲교회)와 장로 부총회장에 전학수 장로(진주대광교회)가 당선됐다. 또 신임 사무총장으로 청원된 최상도 목사(호남신대 교수)를 인준했다.

예장통합은 총회 산하 7개 신학대 통폐합 기준을 1년 동안 연구하기로 했으며, △여성총대 법제화 △연금규정 개정 △전광훈 이단성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