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인교회 미얀마 유치원, 열자마자 18명

아동복지시설에 추가로 개원 이상우 목사 “큰 재목 성장을”

2025-09-24     황승영

“이곳이 천국입니다. 하나님이 다스리고 도우시는 곳이 바로 비인센터입니다.”

지난 9월 10일 미얀마 양곤의 비인센터에는 밝은 웃음과 찬양 소리가 가득 울려 퍼졌다. 충서지방 비인교회(이상우 목사)가 정성껏 준비해 온 ‘별 유치원’ 개원예배가 드려진 것이다.

비인교회는 7년 전부터 미얀마 양곤에 3층 규모의 현대식 건물을 세워 ‘비인센터’를 운영해 왔다. 현지인 목회자 부부를 원장으로 세워 25명의 아이들을 돌보며, 선교와 복음 전파, 그리고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헌신을 이어왔다. 그동안 낡은 시설을 보수하고 새롭게 단장한 끝에, 올해 별유치원의 문을 열게 된 것이다.

짧은 모집 기간에도 18명의 아이들이 등록했고, 신앙과 헌신으로 무장한 교사들이 아이들을 품게 되었다. 

개원예배에는 비인교회 이상우 목사를 비롯해 한광종·박종운 장로, 비인센터 원장, 고아원 아이들과 학부모, 지역 주민까지 150여 명이 함께 모여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풍선 커팅식으로 시작된 행사는 환한 미소와 박수 속에서 이어졌다.

이날 이상우 목사는 설교에서 “비인센터는 하나님께서 친히 다스리시는 천국 같은 공동체”라며 “겨자씨와 같이 작은 아이들이 장차 큰 나무가 되어 많은 이들을 품는 하나님의 자녀로 자라나길 바란다”고 축복했다.

예배를 마친 뒤 참석자들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비인교회가 준비한 선물을 나누며 풍성한 만찬을 나눴다. 

비인교회는 이번 별 유치원 개원을 계기로 고아원과 유치원이 함께 어우러지는 복음적 교육의 터전을 마련하며 미얀마 미래세대를 위한 선교 사역을 더욱 넓혀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