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마음이 시원하게 충성을”
부흥사회 영적대각성 기도회 대은-성천교회 자비량성회도
부흥사들의 뜨거운 기도 소리가 성전을 가득 채웠다.
교단 부흥사회(대표회장 이일주 목사)는 지난 9월 18일 서울 대은교회(서현철 목사)에서 9월 ‘영적대각성 기도회’를 열고, 영적 각성과 사명 회복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비록 모인 인원은 많지 않았지만, 기도의 열기는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정석우 목사의 인도로 시작된 기도회는 이내 눈물과 통성기도의 함성으로 가득 찼다. 평소보다 훨씬 길어진 기도 시간 동안 목회자 두 손을 들고 주님 앞에 부르짖었다. 최근 이어진 성직자 구속과 교회 압수수색 등 교회를 향한 사회적 압박 속에서 ‘지금은 더 간절히 하나님께 매달려야 할 때’라는 절박함이 기도회 현장을 사로잡았다.
서현철 목사의 사회로 시작된 예배에서는 복항수 목사가 기도했으며, 상임회장 이민재 목사가 설교했다.
이 목사는 “추수하는 날의 얼음냉수처럼 주님의 마음을 시원케 하는 충성된 일꾼이 되자”며, 사명자의 본질은 세상적 성공이 아니라 하나님께 드리는 충성임을 거듭 강조했다. 이어 안막 목사의 축도로 기도회는 마무리됐다.
한편, 하루 앞서 열린 자비량 성회에서는 또 다른 영적 불길이 타올랐다. 대은교회 집회를 인도한 김창배 목사는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는 신앙을 붙들라”고 힘주어 선포했다.
같은 시각 성천교회에서는 신학철 목사가 강사로 나서 전도 부흥회를 인도했다. 그는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힘으로 전도할 때 승리의 길이 열린다”고 외쳤다. 말씀 후 이어진 기도회에서는 교회 안이 뜨거운 눈물로 적셨고, 전도작성 시간에는 성도들이 태신자를 품고 100명의 전도 명단을 작성하며 복음의 결단을 새롭게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