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태교회, 설립 50주년 감사예배·임직예식 

개척목사부터 2·3대 담임목사 한자리에 

2025-09-23     남원준

서울서지방 영태교회(남기훈 목사)가 지난 9월 21일 설립 50주년 감사예배 및 임직예식을 통해 희년의 기쁨을 나누고 100주년을 향한 힘찬 도약을 다짐했다.

남기훈 목사가 집례한 이날 임직예식에서 2013년 장립 되어 13년간 교회를 위해 헌신하다가 은퇴한 구자길 장로를 명예장로로 추대했다.

구자길 장로는 재정부장과 건축위원장 등으로 봉사하고 부인 이복례 권사와 함께 교회 청소 등 궂은일을 도맡으며 신앙의 모범을 보여왔다.

또 교회의 다음세대를 위해 출산 가정에 사비로 100만 원씩 축하금을 전달해왔으며 은퇴 기념으로 주방에서 일하는 성도들을 위해 식기세척기를 헌물했다. 

구자길 장로와 함께 고춘식 김재우 이계성 김숙희 민정현 권사 등 교회성장을 위해 헌신한 17명의 권사들은 명예권사로 추대됐다.

이날 교회를 섬길 새 일꾼으로 박필선 최경숙 차숙자 씨 등 8명의 권사가 취임했으며 태영철 박진영 씨는 안수집사로 임직했다.

남기훈 목사는 구자길 명예장로와 17명의 권사들에게 추대패를 증정하고 노고를 위로했으며 신임 권사와 안수집사들에게는 임직패를 전달하고 격려했다.

서울서지방 장로회(회장 임승우 장로)는 구자길 명예장로에게 축하패를 전달했다. 이날 예식을 위해 파주북 감찰장 류근산 목사가 기도했다.

1부 영태교회 50주년 감사예배와 3부 권면 및 축하의 시간에는 희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순서가 진행되었다.

감사예배에서 영태교회의 설립부터 현재까지 50년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사진자료 영상을 시청했으며 축하의 시간에는 영태교회를 개척한 조영한 목사(흑석중앙교회 원로)와 2대 담임목사로 두 번 교회를 건축한 양상규 목사(영태교회 원로), 개척 성도인 김달순 권사에게 각각 공로패를 전달했다.   

이날 또 지방회 부회장 한우근 장로가 기도하고 지방회 서기 김인수 목사가 성경봉독을 했으며 지방회장 김동구 목사가 ‘희년의 은혜’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양상규 원로목사는 임직자들에게 권면으로 직분의 책임과 사명을 감당할 때 하나님이 함께하시고 감당할 힘을 주실 것이라고 격려했으며 축사를 전한 윤훈기 목사(남북교회)와 서울서지방 장로회장 임승우 장로는 영태교회의 희년을 축하하면서 새 임직자들과 함께 더욱 부흥 성장하기를 기대했다. 

임직자를 대표해 답사를 전한 박진영 안수집사는 “교회와 담임목사님에게 순종하며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하는 직분자들이 되겠다”고 말했다.

임직자들은 이날 영태교회 기념역사관 건립을 위한 헌금을 드리고 교회도 임직자들에게 기념품을 전달했으며 조영한 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