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합창단, 가을밤 울린 은혜의 하모니

재창단 10주년…강서교회서 제6회 정기공연 특별 연주와 교역자부인찬양단 무대까지

2025-09-22     황승영
목사합창단은 지난 9월 22일 강서교회에서 제6회 정기공연을 개최했다.

교단 목사합창단(단장 윤학희 목사, 지휘 서은주 교수)이 성큼 다가온 가을밤을 아름다운 하모니로 물들였다.

목사합창단은 지난 9월 22일 강서교회(이덕한 목사)에서 제6회 정기공연을 개최했다. 서울강서지방회(지방회장 함용철 목사) 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공연은 태국 선교를 위한 예비 연주회라는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었다.

강단이 아닌 무대에 선 목사들은 웅장하면서도 깊이 있는 목소리로 예배당을 울림으로 채웠다. 1부에서는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 ‘그 사랑’, ‘주께 가까이’ 등 세 곡을 통해 중후한 선율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2부에서도 ‘예수 이름 앞에’, ‘예수 오셔서’, 그리고 피아노와 오베엣이 어우러진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로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3부에서는 ‘나 주를 찬양하리라’, ‘모든 사람과 나라들’, ‘주님 찬양하리라’를 열창하며 공연의 절정을 이뤘다.

목사합창단은 지난 9월 22일 강서교회에서 제6회 정기공연을 개최했다.

특별 공연도 빛났다. 계서연의 오버에 독주, 테너 송재훈의 독창, 교단 교역자부인찬양단(단장 유영란, 지휘 천혜정)의 찬양은 공연의 깊이를 더하며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했다.

앵콜 무대에서는 ‘여기에 모인 우리’를 합창하며 공연을 마무리했다.

관객들도 공연 내내 합창단이 들려주는 음악과 호흡했다. 곡이 끝날 때마다 박수로 호응을 보내고, 앵콜곡을 부를 때는 박수로 리듬을 맞췄고, ‘여기 모인 우리’를 함께 부르며 공연을 마무리했다.

올해 재창단한지 10주년을 맞은 합창단은 머리가 희끗희끗한 은퇴목사부터 40대 젊은 목사까지 세대를 아우르며 중후한 조화를 이뤘다. 정년 은퇴한 이수만 목사는 암수술한지 얼마 안됐지만 무대에 함께하며 헌신을 보였다. 오부영 목사와 임일국 목사는 전남 신안에서 토요일에 열린 리허설에 참석하고 다시 주일예배를 마치고 먼 길을 달려와 더 큰 울림을 남겼다.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어 연습 기회는 많지 않았지만, 열정과 관록으로 목사합창단의 무대는 언제나 여유로웠다.

합창단의 공연은 국내에 그치지 않는다. 오는 9월 28일부터 10월 4일까지 태국 치앙마이에서 첫 해외 선교 공연을 앞두고 있다. 이날 공연 팸플릿에는 한글과 태국어가 나란히 적혀 있었다. 음반 판매와 공연 수익금은 전액 선교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윤학희 단장은 “바쁜 목회 일정 속에서도 함께 마음을 모아 영으로 찬양할 때, 하늘이 열리는 은혜를 경험한다”며 “이번 공연은 첫 지방회 초청이라는 점과 태국 찬양선교의 교두보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고 전했다.

공연에 앞서 열린 경건회는 서울강서지방회 음악부장 박경철 목사의 인도로, 부회장 임재광 장로의 기도, 지방회장 함용철 목사의 설교, 이수만 목사의 특송, 이덕한 목사의 축도로 이어졌으며, 서울신대 총동문회장 이영록 목사의 기도로 공연의 막이 올랐다.

단장 윤학의 목사는 “바쁜 목회일정을 쪼개어 연습한 목사님들이 함께 마음을 모아 영으로 찬양할 때 하늘이 열리는 은혜가 있다”며 “이번 공연이 첫 지방회 초청이라는 점과 태국 찬양선교를 위한 교두보라는 점이 특별하다”고 밝혔다.

공연에 앞서 열린 경건회는 서울강서지방회 음악부장 박경철 목사의 인도로 지방회 부회장 임재광 장로의 기도, 지방회장 함용철 목사의 설교, 이수만 목사의 특송, 이덕한 목사의 축도로 진행되었으며, 서울신대 총동문회장 이영록 목사의 기도로 공연이 시작됐다.

목사합창단은 지난 9월 22일 강서교회에서 제6회 정기공연을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