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교회, ‘맞춤형 전도’로 지역과 가정 품었다
‘3050 남성들을 위한 공감콘서트’로 복음의 씨앗 심어 임채영 목사 메시지, 가수 박지헌 간증 등 풍성
하나님의 집이자 예배의 처소가 미슐렝 레스토랑에 버금가는 만찬장으로 꾸며져 믿지 않는 남편과 지인들에게 복음의 씨앗을 심었다.
서부교회(임채영 목사)는 9월 13일 행복샘채플에서 ‘당신을 위한 잠시 멈춤, 쉼표’를 주제로 ‘3050 남성들을 위한 공감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성도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를 반영해 3040 남편들을 대상으로 기획되었으나 50대까지 범위를 넓혀 총 60명을 초청했으며, 34명 이상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서부교회는 초청된 이들이 어색하지 않도록 임채영 목사를 비롯해 성도 8명이 테이블 리더로 섬기며 환대에 힘썼다. 이를 통해 참석자들이 자연스럽게 행사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날 맞춤 전도를 위해 성도들의 헌신도 돋보였다. 메인 셰프로는 황동휘 집사(오만지아 한남 오너셰프)가 섬기는 가운데 셰프로 일하는 청년들이 함께 팀을 꾸려 디너 코스요리를 준비했다. 이외에도 약 100명의 성도들이 주차에서부터 서빙에 이르기까지 마음을 모아 가장 소중한 이웃을 섬긴다는 자세로 행사를 준비했다. 무엇보다 참석자들이 편안하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며 복음을 접하도록 돕는 데 집중했다.
이후 무대에 오른 다니엘어린이합창단은 순수한 목소리로 노래와 찬양을 부르며 참석자들의 마음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6남매의 아버지이자 가수 박지헌(V.O.S) 씨는 토크콘서트를 통해 자신의 신앙 간증과 가정, 일터에서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전하며 참석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그의 간증은 특히 초청된 남성들에게 삶의 무게 속에서도 믿음으로 설 수 있다는 용기를 심어주는 시간이 됐다.
공연이 마무리된 뒤에는 남편과 지인들을 초청한 성도들의 영상 메시지가 상영됐다. 화면 속에서 성도들은 “당신을 위해 오래 기도해왔다”며 “오늘 이 자리가 인생의 새로운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는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아이들도 교회를 방문해준 아버지에게 “사랑해요”라는 고백을 남겼다. 이 장면은 참석자들의 마음을 울리며 행사장을 감동으로 가득채웠다.
임채영 목사는 “이번 공감콘서트가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교회가 가정과 일터에서 수고하는 남성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믿음을 세워가는 통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서부교회는 앞으로도 다양한 맞춤형 전도 사역을 이어가며, 다음세대를 아우르는 공동체적 성장과 지역사회 섬김에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