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교회 예배의 현대화 모색  

2025년도 예전 무브먼트 제주서 열려 

2025-08-30     남원준

드림나눔선교회가 주관하고 한국교회예배연구소, 성경아카데미, 기독교사회윤리연구소, 가치나눔경영연구소, 제주직할지방회가 주최한 ‘2025년도 예전 무브먼트’가 제주에서 열렸다. 

‘초대교회로의 여행’이라는 주제 아래 8월 25~27일 제주 애조로성결교회에서 실시된 이번 세미나는 5개의 강의와 1회의 시범예배로 진행됐다.

조기연 교수(예배학)는 초대교회의 예배와 성찬에 대하여, 문병구 교수(신약학)는 신약 고린도전서에 기록된 주의 만찬에 대하여, 홍성혁 교수(구약학)는 구약의 제사와 삼위일체 하나님 예배와의 연관성에 대하여, 강병오 교수(윤리학)는 초대교회 예배의 윤리적 차원에 대하여 강의했다. 

2박 3일의 세미나는 초대교회의 예배형식에 따른 성찬예배에 참여하는 것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참가신청자들에게는 사전에 5개 강의의 강의노트와 질문지가 주어졌으며, 둘째 날 심층토론 시간에는 열띤 질의응답과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성서아카데미 대표 문병구 교수는 “현장 목회자들은 현대예배가 초대교회 예배의 형식과는 너무 멀리 와 있어서 초대교회 예배를 현대에 적용하기 어렵다고 말하지만, 초대교회 예배형식은 앞으로도 지속 가능해야 하며 다만 목회자들이 각자 교회공동체에 맞는 다양성 안에서의 독창적인 예배가 필요하고 신학자들은 이를 적극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의 성찬예배에서 드려진 헌금은 제주도 미자립개척교회(배혜선 전도사)에 전달했다. 

이번 세미나에 참여한 채문석 목사(신일교회)는 “예전의 뿌리를 되짚어 보는 시간이었다”며 “그동안 ‘예배를 한다’는 것이 오류였고 이제는 ‘예배를 드린다’로의 갱신이 절실함을 깨닫게 되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드림나눔선교회에서는 앞으로 총회가 배포한 교회력 대표 절기(대림절,성탄절,사순절,부활절)에 맞추어 현장교회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성서일과 설교 코칭 온라인 강좌를 준비 중이다. 
문의: fuzzy3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