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여” 2800 성결여성들, 성령만 붙잡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수련회 신길교회 본당 가득 채운 열기 강사 박해정 목사 “망설이다가 때를 놓치면 은혜 지나가 버려”
여전도회전국연합회(회장 장경아 권사) 제44회 하계수련회가 지난 8월 19일 신길교회(이기용 목사)에서 열려 전국에서 모인 2,800여 명의 성결 여성들이 말씀에 집중하며 은혜를 사모했다.
아침 일찍부터 대예배당 위아래 층을 가득 메운 참석자들은 집회가 이어지는 동안 연신 ‘아멘’으로 화답하며 예배에 온 힘을 쏟았다.
‘절망 속에 핀 작은 희망’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수련회에서는 박해정 목사(성암교회)가 강사로 나서 세차례 말씀을 전했다.
박 목사는 첫 집회에서 ‘다시없을 기회’라는 제목의 말씀에서 여리고 성 어귀에서 주님을 부른 바디매오의 이야기를 전하며 “목숨까지 내놓을 각오로 모두 내려놓고, 주님이 지나가실 때 붙잡는 자만이 은혜를 누릴 수 있다”면서 “망설이다 기회를 놓치면 은혜는 지나가 버린다. 오늘이 다시없을 구원의 때요 응답의 순간임을 믿고 부르짖으라”고 강조했다. 이에 참석자들은 큰 소리로 ‘주여’를 부르짖으며 간절히 성령의 임재를 간구했다.
두 번째 집회에서 박 목사는 ‘다윗의 축복’이란 말씀을 통해 “믿음의 사람을 하나님이 들어 쓰신다”며 골리앗 앞에 선 다윗의 믿음을 본받자고 권면했다. 세 번째 집회에서는 ‘야곱의 축복’이란 말씀으로 “끝까지 매달리는 자에게 인생이 바뀌는 은혜가 임한다”고 전하며 영적 씨름하기를 두려워말고, 싸워 이기라고 당부했다. 참가자들은 세 차례 말씀을 통해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붙드는 믿음과 성령의 능력을 구하며 시간마다 뜨겁게 기도했다.
한편, 이날 개회예배는 장경아 권사의 사회로 직전회장 사공기 권사가 기도하고, 서기 최수남 권사가 성경봉독, 여전련 연합찬양단이 특별찬송을 불렀다. 이어 총회장 안성우 목사가 ‘예수님의 사역 키워드’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여전도회는 누구보다 앞장서 섬기고, 희생하고, 헌금 모아 허투루 쓰지 않고 영혼을 구원하는 최전방 특공대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며 회원들의 헌신을 격려했다.
설교 후에는 이기용 목사(신길교회)와 지홍구 목사(함열교회)가 환영사를 전했고, 교단 부총회장 안보욱 장로, 교단 총무 문창국 목사, 총회 평신도부장 윤수현 목사가 격려사, 평단협 대표회장 피상학 장로, 남전련 회장 민태경 장로, 서울신대 황덕형 총장은 축사로 수련회의 개회를 축하했다.
이어 평신도국장 이재동 장로가 활동 보고, 본지 사장 홍재오 장로가 신문사 현황을 보고한 후 총무 정미의 권사의 광고, 총회장 안성우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