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교회, 네팔 카트만두서 의료선교 펼쳐
300명 진료·응급키트 전달…예수님 3대 사역 실천
중앙교회(한기채 목사)가 지난 8월 11~15일 네팔 카트만두에서 단기 의료선교를 진행했다.
청·장년이 함께한 이번 의료선교는 단순한 봉사 차원을 넘어, 복음을 전하고 이웃을 섬기며 병든 자를 치유하신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르는 자리였다.
이번 의료선교에는 한국인과 네팔인 의사 2명, 간호사 3명, 약사 2명으로 구성된 전문 의료진과 중앙교회에서 훈련받고 파송된 15명의 루카스 의료사역팀, 청년단기선교팀 11명 등 총 40명이 참여했다.
루카스 의료사역팀은 네팔코리아국제대학(NKIC)과 벌쿠 빈민가, 카트만두 현지 교회를 중심으로 3일간 300명을 진료하고 기초건강검진을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성도들의 자발적 헌금으로 마련한 의약품을 환자들에게 전달했다. 선교팀은 또 카트만두 외곽의 한센병 전문병원인 아나다반 병원(Anandaban Hospital)을 방문해 환자들을 위로하고 중보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루카스 의료사역팀원들은 중앙교회 당회원들이 준비한 20개의 응급의료키트(Red Box)를 개별적으로 휴대해 한국에서 현지까지 운송했다. 응급의료키트는 카트만두에서 멀리 떨어진 무의촌 지역에 전달될 예정이다.
환자들은 한국에서 자신들을 위해 찾아온 의료사역팀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교회에 나가서 신앙생활을 하겠다는 고백도 했다.
의료선교에 참여한 정성균 장로는 “가르치시고, 전파하시고, 치유하셨던 예수님의 3대 사역을 우리의 몸으로 배우고 실천할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였다”며 “환자의 몸을 돌보는 손길 속에 그리스도의 사랑이 전해지고, 한센병 환자와 빈민촌 주민들의 눈물 속에서 하나님의 위로가 임했다”고 말했다.
의료팀을 지도하고 훈련한 임규 목사는 “한국교회가 과거 선교사들에게 받았던 교육과 의료의 은혜를 네팔코리아국제대학과 의료선교팀을 통해 보답할 수 있었다”며 “이번 사역을 통해 다시금 교회는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한다는 사명을 확인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루카스 의료사역팀 조희영 안수집사는 "저희의 조그만 사랑나눔으로 잃어버린 영혼이 하나님께 돌아오게 된 것에 감사와 찬양을 드린다"고 말했다.